Bassphile 2pin 3.5 12심 (6심 동선,6심 은동선) 커스텀케이블
중저가 이어폰들은 이어폰 유닛에 모든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아 케이블은 다소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성능이 좋지 못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좋은 선재와 core 갯수가 늘어난다면 인건비와 제작비용이 상승해 매출에 영향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케이블은 12심으로 제작되었으며 6가닥의 은동선, 6가닥의 동선으로 제작된 케이블입니다.
이어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밸런스를 중점으로 만들어 졌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3.5단자와 Ciem 2pin 단자에서 사용되어집니다.
케이블의 제작자는 닥터헤드폰 카페 Bassphile님께서 만드신 커스텀케이블.
오버이어를 위한 수축튜브 작업.
케이블의 길이는 약 120cm. Y선이며 분기점엔 장식이되어 있다. 3.5단자는 금도금.
케이블은 가지런히 꼬아져 있으며 12심임에도 두텁지 않습니다.
싸구려 번들 케이블에서 이 케이블을 사용해보니 저음의 양감이 조금 늘어났고 고역대는 더욱 깔끔해진 기분입니다.
케이블은 탄력이 조금 있는 형태로 매우 견고한 느낌이 듭니다.
쉽사리 단선이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곳곳에 수축튜브로 단선을 방지해주는 장치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12심이라 오히려 적은 심수에 비해 튼튼한 심적인 요인도 작용하는군요.
6가닥의 동선과 6가닥의 은도금동선이로 이루어져 있어 그런지 저음이 아주 탄력 있게 들려옵니다.
그리고 고음의 존재감 역시 부각되고요.
케이블의 선재질에 따른 음질의 손실이 번들 케이블에 비해 좋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커스텀 케이블을 제작하고 구매하고 사용을 하는 경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12심이라서 정보량이 많은 곡들을 감상하게 될 시에도 탄탄한 구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은도금 케이블의 기본적 성향을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12심이 주는 탄탄한 사운드의 밸런스 성향이라는 점이 느껴집니다.
요즘은 동선 케이블이 기본 구성이 아닌 은도금 동선 케이블을 기본 번들로 제공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은도금 케이블의 기본적인 소리 성향이 번들 케이블에서도 들려주기도 하기 때문에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느껴질 요지는 크지 않습니다.
커스텀 마이징이라는 개념 자체가 자신에게 맞는 물건으로 자체 제작이나 수작업을 한다는 개념입니다.
본인이 중요시 생각하는 부분이 음질이라면 그에 맞는 튜닝을 하겠으며,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소리의 밸런스이라다고 하면 그런 부분을 튜닝, '아니다 나는 디자인을 최우선시한다.' 내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하면 그런 부분을 상상하며 만드는 게 바로 커스텀 마이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 케이블은 기본에 충실한 가장 밸런스를 고수하는 사운드를 지녔으며, 동시에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장식이나 선의 컬러로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자신에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그런 쪽으로 집중하여 커스텀 해보시는 건 어떨까 말씀 드려봅니다.
본 리뷰는 업체에서 제품을 제공받고 쓰인 사용기가 아니며
필자 본인의 호기심 및 실제사용을 위해 구매하여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