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및 자유 주제

후지필름 X-PRO2 일마레님 수제 케이스

BJ-reviews 2018. 4. 11. 15:38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는 자꾸만 꾸며주고 싶습니다.
아마도 레트로 지향의 디자인이 향수에 대한 보호본능이랄까요?

보호필름, 케이스, 엄지그립, 핸드그립, 소프트버튼, 넥스트랩 여러 가지 액세서리가 있는데 그중 가장 먼저 구매하게 되는 건 단연 외관 케이스입니다.


 

 

이 녀석은 일마레가 죽 공방의 일마레님이 만드신 가죽 케이스.
수제라 그런지 가격대가 조금 높습니다.

최소 10만 원 초반대 ~ 20만 원대 가격대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제작은 순수 핸드메이드 가죽 공예로 어떤 카메라라 할지라도 제작을 해줍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제작원하는 사람의 카메라를 제공해줘야 합니다.

개인 제작자이기 때문에 모든 카메라를 구비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우선 제작자 분께 상담을 받고 진행하길 바랍니다. 




 

구매하게 되면 케이스와 고정용 피스의 구성이다.
배터리 홀이 뚫린 위 디자인은 더 이상 제작하지 않으신다고 한다.
들리는 얘기론 디자인 특허 쪽의 문제가 있어서 인거 같다.
배터리 교체하기 편해서 이 디자인이 더 실용적이긴 하다.

현재 나오는 케이스는 배터리홀 부분 가죽으로 덮여져 있고 똑딱이 단추로 여닫이 하는 방식으로 배터리를 교체하게 되어있다.

 



 

 

 

케이스와 바디의 피트감은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지필름 정품 가죽케이스도 써봤는데 그 녀석은 너무 두툼하고 피트감도 살짝 헐렁해서 정이 안 간다. 무엇보다 거부반응은 그립감이 촥 감기는 느낌이 아니라 두툼해서 그런지 붕뜨는 듯한 기분이 들어 어정쩡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게리즈케이스와 일마레케이스 두 종류를 알아보던 중 이왕 사는 거 평이 좋은 수제 케이스를 구하게 된 게 이 녀석입니다.

 

 

 

 

하단 부분에는 제작자의 각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고정 피스는 동전 같은 걸로 휙휙 돌리면 됩니다.
촘촘히 한 땀 한 땀 바느질되어 있어 퀄리티가 좋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과 마감,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공장에서 마구마구 쏟아내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개인 제작자와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디자인을 변경이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별도로 주문하면 그와 같은 디자인 변경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기성 디자인 그대로 주문된 제품입니다.



 

 

사이드 부분.
바디 그립 부분 굴곡 때문에 살짝 가죽이 뜹니다.
실제 카메라를 움켜줘보니 크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가죽 제품이기 때문에 가죽 로션이나 핸드 크림으로 가죽의 질을 유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반대편은 딱 맞는습니다.

사람이 직접 만드는 핸드 메이드 제품이다보니 완벽한 핏감을 제공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죽의 질감이라든지 바느질을 수준은 상당히 높고, 디테일이 정교합니다.


 

 

 

케이스는 카메라 구일 시기인 2년전쯤 구매했는데 아직까지 붙박이 한 몸처럼 사용 중이라 적어도 나에겐 만족도가 좋습니다.
가죽케이스를 선호하고 조금 퀄리티 있는 케이스를 찾는다면 고려해봄직합니다.

구매하시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의 케이스를 찾고 계시가면 한번 추천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