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솔루션 돌피니어 JDR-100 이어폰 사용기
제이디솔루션은 지향성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스피커 시스템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입니다.
이 스피커는 63빌딩에서 남산타워까지의 거리를 크고 명료한 원거리 방송이 가능한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제이디솔루션은 스피커뿐 아니라 소니캐스트의 디락에 탑재되는 SF 드라이버를 이용해 돌피니어 JDR-100이라는 이어폰을 제작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선명하고 명료한 전달을 하기 위해 말입니다.
제이디솔루션 돌피니어 JDR-100
제품의 패키지.
본 패키지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에는 패키지 커버가 다르며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화이트 패키지입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둘 다 본품 구성의 변화는 없습니다.
패키지를 오픈하시게 되면 사용설명서 문서가 보입니다.
돌피니어 JDR-100의 스펙에 대한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SF-드라이버를 사용.
정격 출력 : 5mW
감도 : 103db(+-2db)
주파수 응답 : 10Hz ~ 35KHz
저항 : 27옴 (+- 10%)
이어폰을 보호하는 완충재로 안전히 담겨 있습니다.
스펀지 계열로 다소 타이트하게 감싸져 있는데 스펀지를 살짝씩 벌려서 빼내야했습니다. 요령이 필요합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들은 처음에 이어폰을 꺼낼 때 난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아쉬운 점은 스펀지 마감재 냄새가 나는 점이었습니다.
검은색의 케링 케이스와 실리콘 형태 이어 팁 3쌍과, 메모리 폼 팁 한 쌍이 기본 제공됩니다.
전체 구성은 사진에 보이시는대로입니다.
패키지는 제품을 보호하는데 집중되어 있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이어 팁과 케이스가 기본 제공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했습니다.
돌피니어 JDR-100은 소니케스트 디락시리즈와 같은 이어 팁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 차음성을 좋게 유도하기 위해 구성된 걸로 보입니다.
돌피니어 JDR-100을 담을 수 있는 검은색 지퍼형 하드 케이스.
탈착식 케이블이 아니며 이어폰 고정형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선은 적당한 두께감이 있으며, 만졌을 때 촉감이 좋고 줄의 꼬임이 심하지 않습니다.
금도금 3.5단자를 지원합니다.
작고 가벼운 하우징을 사용을 하는데 에어 덕트의 부재로 인해 하우징 내의 소리의 울림과 소리의 형성이 뚜렷한 점이 사운드 튜닝의 핵심이라고 보입니다. 과감히 에어 덕트를 만들지 않는 점에서 선명하고 뚜렷한 사운드를 전달하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돌피니어 JDR-100 내부 구조
디자인은 심미성을 떠나 가장 편안한 착용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실제로 유닛의 굴곡진 부분이 귀에 닿더라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작은 귀를 지닌 사람도 상당히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철망으로 타공된 이어폰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점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겠으나 그 호불호를 최소화시키는 방편도 차기작에선 고려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쁜 디자인과 귀에 잘 맞는 착용감을 동시에 얻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몇 가지 컬러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듭니다.
가장 본래의 소리를 지향한다!
세상에는 참 많은 이어폰이 있습니다.
그 이어폰들이 모두 같은 소리를 들려준다라면 참 재미없을 것이며 이어폰이라는 물건은 상품 가치가 전혀 없을 것입니다.
보컬의 목소리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이어폰, 기타 소리를 명확하게 들려주는 이어폰, 피아노 소리를 깔끔하고 뚜렷하게 끄집어내는 이어폰, 쿵쾅쿵쾅 다이내믹한 저음을 들려주는 이어폰 등 다양한 사운드의 형태를 포장하여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유저들도 본인이 사용하는 기기와 즐겨듣는 음원에 따라 EQ를 손보면서 입맛에 맞게 청취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소리의 기준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 같은 일들은 벌어지는 것입니다.
다양한 소리를 재생하는 리시버와 개개인의 선호하는 소리를 찾기위한 많은 방편이 있겠지만 제이디솔루션 돌피니어 JDR-100은 가장 본연의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이어폰입니다.
즉, 왜곡이 되지 않은 근본적인 사운드. 원음을 선명하고 명료하게 재생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하여 완벽한 FLAT을 기준을 삼는 것이 아닌, 과하게 왜곡되는 것은 피하고 듣기에 가장 좋을만한 최적의 튜닝을 거친 이어폰이 돌피니어입니다.
동일한 SF 드라이버를 사용한 소니캐스트의 디락1과의 비교를 해보게 되면, 디락1의 강한 V자 성향에서 저음과 고음을 약간 줄인 형태의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면 돌피니어는 완벽한 FLAT을 지향하고 있지 않습니다. 고음은 정교하게 튜닝이 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명료하게 들리기위한 전초작업이 되어있습니다. 음선이 뚜렷한 편이기 때문에 현악기의 울림이 명료하게 들려옵니다. 또한 고음의 배음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소리형성의 밑바탕이 되어줍니다. 초저음에서 초고음까지 특정음역대의 음이 튀는 클리핑 현상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각 음역대 사운드 재생 능력은 준수한 편입니다.
디락 mk2가 출시된 시점에서 저음은 디락 mk2가 더 좋을수 있겠으나 고음의 튜닝과 원음 지향의 밸런스는 돌피니어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튜닝되어 나오는 이어폰들은 의도적으로 보컬의 목소리를 강화하여 스테이지에서 바짝 앞에 있는 것처럼 들려오곤하지만 돌피니어는 그러한 의도로 튜닝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공간에 보컬이 위치해있으며, 여타 악기들이 보컬의 목소리를 심하게 가리지 않습니다.
저음의 강도가 강하지 않고 귀에 부담이 없습니다.
양감은 적당하며 벙벙거리거나 텅빈 깡통소리가 들리지 않으며 저음의 울림은 정확하고 명확합니다.
중음은 약간의 딥이 있으며, 고음은 부드럽게 묘사되고 치찰음을 느끼기 힘듭니다. 무엇보다 고음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공간감은 넓다라고 느껴지지 않으며 입체감이 느껴지는 잔향감은 없습니다.
돌피니어 JDR-100은 특정 음역대를 부스팅하거나 착색이나 왜곡을준 이어폰들과는 달리 밸런스를 두루 섭렵한 원음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정확한 소리를 들어야하는 사람이나 음원 본연의 소리를 듣고 싶은 유저에게 적합한 이어폰입니다. 사람마다 이어폰 구매 목적은 다르겠으나 리뷰 내용중 본인에게 해당하는 부분이 있으신 분은 청음을 추천드립니다.
"선정 빡세기로 소문난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리뷰를 내 맘대로 자유롭게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