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및 자유 주제
해외 직구 물건 반송하기 (알리직구 반품)
BJ-reviews
2018. 7. 5. 17:16
저는 종종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음향 쪽에 관심이 많다 보니 주로 중국의 제품을 구매하게 되고 알리익스프레스나 타오바오로 물건을 구매하게 됩니다.
중국에서 구매한 물건이 이상이 없다 라면 참 좋겠습니다만 국내로 배송 오면서 파손도 되기도 하며 QC가 엉망인 회사도 많아 고장 난 물건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반품을 생각하게 되면 조금 부담스러운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언어도 다르고 국내 택배처럼 며칠 안에 상대방에게 물건이 가는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저는 얼마 전 알리에서 구매한 중국 이어폰, 왼쪽 유닛에만 들리는 노이즈가 있어 판매자에게 문의를 하였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판매자가 자신에게 물건을 보내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판매자가 불량 확인을 하고 AS나 환불을 하겠다는 의사로 보입니다.
먼저 보내야 할 주소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요구 사항 몇 가지를 언급합니다.
첫째, 국내 국제 등기로 접수해달라.
둘째, 이어폰의 왼쪽, 오른쪽 유닛만 포장해달라.
셋째, 박싱은 최소화해달라.
넷째, 물품 가격은 10,00원으로 기재해달라.
그리고 페이팔 아이디를 물어보는군요.
저와 동일한 판매자가 아니더라도 요구 사항은 최대한 지켜줘서 반품을 접수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크게 어려운 건 없어 보여 판매자의 요구대로 국제등기로 보내주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우체국으로 향해봅니다.
우체국에 도착하여 중국에 국제 등기를 보내고 싶다고 얘기를 하면 위 사진과 같은 Registered 국제등기우편물이라는 종이를 건네받게 됩니다. 바코드 위에는 국내 트래킹이 되는 운송장 번호입니다.
먼저 보내는 사람에 본인의 주소를 영문으로 기재를 합니다.
해외 직구를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주소의 반대로 기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여의도, **아파트, 101동 801호라면 101동 801호, **아파트, 여의도라고 쓰시면 됩니다.
물론 한글이 아닌 영어로 적으셔야 합니다. 영문을 잘 모르겠다면 번역기 등을 이용하길 권합니다.
보내는 사람을 기재했다면 이제 받는 사람의 주소지를 적으시면 됩니다.
저는 메일로 받은 판매자 주소를 적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세관 신고 CN22 항목이 있는데 이 부분에 물품명을 영문으로 기재. 예) earphone, headphone 옆 칸의 물품 가격을 기재하시면 됩니다.
물품 가격은 판매자가 요구한 가격에 맞게 기재하심 됩니다. 15만 원 넘는 가격을 적어서 판매자에게 관세가 부과되거나 그 관세로 인해 AS나 환불받는데 문제가 생기실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럼 포장한 물품과 함께 우체국 직원에게 접수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47g 중국 배송 요금이 4,560원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요금 조회는 물품 무게와 도착 국가만 알면 조회가 가능합니다.
아래의 링크에 접속하셔서 무게와 도착국을 입력해보세요. 매우 간편하게 요금이 조회됩니다.
http://m.epost.go.kr/parcel/mobile/search/mwsc01004.jsp
우체국 직원에게 중국으로 보낸다고 얘기하니 세관신고서를 한 장 줍니다.
여기에 물품명을 영문으로 기재, 물품 가격을 기재해주고 포장된 물품과 함께 우체국에 접수하시면 됩니다.
국제등기와 다르게 운송장 번호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가격이 4,500원대에서 1,700원대로 절반 이상 저렴해졌습니다.
이 항공소형포장물은 운송장 조회가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불안과 걱정이 되실진 모르나 가장 저렴하게 해외로 배송하는 방편입니다.
국내 일반 택배와 우편물 접수와 마찬가지로 크게 복잡하고 어려운 건 사실 없었습니다.
단지 영문으로 주소 기재, 내용물과 내용물 가격만 잘 적으시면 접수는 이상 없이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AS나 환불에 관련해서는 현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저렴히 해외 배송하는 방법 2가지입니다.
물품에 하자가 있어 해외로 보내야 하는 분이 계시다면 무사히 처리 받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