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앤컨 AK70 MKii (Astell&Kern AK70MK2) 음악 플레이어 사용기
국내 몇 안 되는 음악 플레이어 제조사인 아이리버의 아스텔앤컨은 자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단순 디자인이 좋아서가 아니라 아스텔앤컨만의 음장감과 음색으로 인해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20여 년 동안 꾸준히 플레이어를 생산하던 기술력과 그들만의 사운드 컬러가 오늘날의 아스텔앤컨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Astell&Kern AK70 MKII는 엔트리 모델에 속하지만 타제조사의 미들급 이상의 스펙을 보여주는 DAP이며 지금은 출시가에 비해 가격이 낮아져 접근성이 좋아진 상황이라 준수한 성능과 더불어 아스텔앤컨만의 음색을 경험해보시기 좋은 기기라 생각됩니다.
파손에 다소 취약해 보이지만 친환경을 고려한 패키지라 생각됩니다.
전체 패키지는 간결합니다.
AK70 mk2 플레이어,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간단 설명서, 액정보호필름 2개, 뒷면 보호필름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탈바디, 알루미늄 하우징이며 3.3인치 디스플레이입니다. 디자인 외형은 AK70과 판박이입니다. 그러나 성능은 더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싱글 DAC에서 듀얼 DAC으로 변경되고 2.5밸런스 출력이 2.3Vrms에서 4.0Vrms로 높아졌으며, 신호대잡음비, 크로스톡, THD+N 등 전체적으로 상향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타 엔트리 DAP 출력이 보통 2.0Vrms도 안되는 걸 생각해보면 밸런스 출력 4.0Vrms라는 스펙은 엔트리 모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사양이라 더욱 눈에 띄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후면부입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세련됐습니다.
잔잔한 물결 패턴은 새벽의 푸르름의 컨셉을 삼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볼륨 조절 노브까지 그 느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3.5단자와 2.5단자 그리고 전원 버튼.
좌측면에는 볼륨을 조절하는 버튼과 플레이/정지 버튼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삽입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본 내장 메모리는 64GB를 지원해줍니다. 내부 용량이 부족하다면 외장 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AK70 MKII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제조사 권장 충전전력은 5V 1.5A~2.0A이며 그 이상으로 충전 시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가급적 권장 전력으로 충전하시길 바랍니다.
충전 시간은 5V 2.0A로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플레이 타임은 대략 10시간입니다.
아무래도 고출력 재생이 되다 보니 플레이 타임은 그리 길지 않고 동급 타사 브랜드 역시 10시간 정도 재생하는 걸 감안하면 무난하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아스텔앤컨의 정품 케이스입니다.
대다수의 유저들이 포터블 기기에 케이스를 입혀 사용하는 걸 감안하여 센스 있고 품질 양호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핏감, 색감도 좋으나 하나 아쉬운 점은 터치 조작감이 조금 떨어지게됩니다.
가운데 부분의 터치는 문제없으나 모서리 쪽을 터치할 때 케이스가 거슬리기 때문입니다.
설정 부분에는 간단히 세팅할 수 있는 요소가 보입니다.
와이파이를 접속해서 시스템을 업데이트를 할 수 있으며, USB 연결 기능으로 USB DAC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탑등에 연결하여 CD를 리핑하여 AK70 MK2에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에 AK Connect 앱을 설치하여 휴대폰에서 AK70 MKII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동일 Wi-fI 네트워크에 접속된 상태여야 가능합니다. 기능들을 사용해본 느낌은 모든 기능은 음악 재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느낍니다.
AK70 MKII 제품 사양
DAC |
Dual DAC (Cirrus Logic CS4398 x2) |
출력레벨 |
Balance 4.0Vrms / Unblance 2.0Vrms (Condition No Load) |
Signal to Noise Ratio |
118dB @ 1kHz,Unbalance 119dB @ 1kHz, Balance |
Crosstalk |
136dB @ 1kHz,Unbalance 138dB @ 1kHz, Balance |
THD+N |
0.0005% @ 1kHz,Unbalance 0.0005% @ 1kHz, Balance |
Clock Jitter |
45ps(Typ) |
배터리 |
2,500mAh 3.7V Li-Polymer |
※청음후기는 레퍼런스 성격인 소니 IER-M7으로 테스트되었습니다. 착색 없는 중립적인 인이어로 AK70 MKii 음색을 느껴보려 했기 때문입니다.
포터블에 본연에 집중!
아스텔앤컨은 수많은 경쟁사 속에서 존재감 있는 브랜드로 부상한 것은 그들이 가진 특유의 사운드 컬러 때문입니다.
중립적인 사운드를 표현하는 기기, 흥겨운 저음에 초점 맞춰진 기기, 여타 착색이 가미된 기기 등 다양한 음색을 지닌 뮤직 플레이어들 속에서 다수가 선호하는 소리를 표현합니다. 아스탤앤컨은 일부 모델에선 음색의 변화를 주긴 하였으나 대다수의 기기에서는 그들만의 스타일을 고수해왔습니다. AK70 MKII는 아스텔앤컨 전형적인 음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음과 고음의 섬세함을 끄집어내 듣기 좋게 설정된 음색을 지닙니다. 이 음색은 또렷하고 선명하고 힘이 있고 깨끗함이 느껴지는 소리입니다. 완벽한 FLAT 디폴트 설정은 AK70 MKII의 PRO EQ 옵션을 끄시고 사용자 EQ에서 제로 세팅을 하셔야 하니 이 점 참고 바랍니다.
신호대 잡음비는 언밸런스에선 최상의 품질을 보여주지만 출력이 높아지는 2.5 밸런스단 이어폰 사용은 경우에 따라 노이즈가 발생하니 이 부분은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어폰을 뒷받침하기엔 넘치는 출력이긴하지만 높은 출력의 기기들은 헤드폰의 저항을 고려하여 설계되기 때문입니다.
크로스톡 품질은 다중 듀서 인이어에서 보다 두드러집니다. 스트레오 좌, 우 구분이 선명해지게 되는데 이 부분에 흥미를 느끼신다면 유쾌한 감상이 가능합니다. CS4398DAC 듀얼 DAC의 좌우 채널의 분리감은 이전 AK70에 비해 체감이 될 만큼 업그레이드된 부분임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24비트 192kHz 음원을 지원하며 32비트 이상의 음원은 다운 샘플링 재생이 됩니다. 32비트 이상 음원으로 주로 감상한다면 체크해보실 사항입니다. 또한, 재생시 발열이 생기는 부분도 언급드립니다.
대체로 아스텔앤컨은 클래식 장르에 있어 강점을 지녀왔습니다.
폭넓은 무대감을 지니고 악기들의 해상력이 뒤엉키지 않게 뒷받침 해줍니다. 기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 편이지만 AK70 MKII는 무대가 광활하거나 웅장함을 느끼게 해준다기보다는 소규모 연주곡들이나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세세한 음들을 포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악기가 많더라도 각자의 공간과 음색이 뭉개지지 않는 세밀한 표현력을 지닙니다.
또한, 높은 출력을 요구하는 클래식 장르에서 출중한 파워를 지닙니다. AK70 MKII는 고출력 컨셉의 KANN을 제외하고 밸런스 4.0Vrms 수치는 아스텔앤컨 기기 중 가장 높은 출력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AK70 MKII의 언밸런스와 밸런스의 차이는 다소 존재하는 편인데 언밸런스는 스테이지가 좀 더 가깝게 느껴지고 음 디테일이 약하게 느껴져 평이하다 느껴지지만 2배가량 높은 출력인 밸런스단으로 비교시 음하나 하나의 힘이 좀 더 붙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출력이 높아지면 사람의 뇌는 착각을 일으켜 음질이 더 좋아진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나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시간을 두어 수차례 테스트해본바 세밀한 디테일은 오히려 낮은 출력인 언밸런스단이 좋게 느껴지지만 뚜렷하고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사운드는 밸런스단에서 좋게 들려왔습니다. 출력에 따라 공간감 표현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란 기대도 하였으나 AK70 MKII는 공간감의 입체감 변화보다는 음의 힘과 세세한 음색 변화가 느껴지며 좌, 우 폭의 큰 변화가 없없습니다. 스테이지가 넓은 대규모 오케스트라보다는 소규모 협주곡 표현력이 더 좋았습니다.
AK70 MKii는 400만원을 웃도는 아스텔앤컨의 플래그십 디바이스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지닌 플레이어입니다. 주로 듣는 클래식 음원이나 라이브 쪽에선 상급기에 비해 약한 면이 비춰지나 그 외 장르에선 품질 누락이 체감될만한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간편하게 음감하기에 좋다 느껴지는게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크기가 작아 언제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점이 크게 작용합니다. SR-15도 출시되긴 했으나 큰 체감을 느낄 만큼의 차인 없기도 하여 한정된 예산에 휴대성과 성능을 놓히기 싫은 유저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 본 리뷰는 필자 본인의 호기심 및 실사용을 위해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