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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 오디오 (Tin Audio)의 T2라는 이어폰은 Audio Budget(https://audiobudget.com)이라는 사이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입니다. Audio Budget에서는 가격 대 성능비가 우수한 제품들만 선별하여 유사 가격대의 제품을 비교해서 점수를 매기는 사이트입니다. 그럼으로써 소비자는 가격에 맞는 적절한 구매를 유도할 수 있게 합니다. 점수를 매기는 방식은 사용자들이나 Ear-fi 전문가들의 포인트를 통해 별점으로 점수가 매겨지는 방식입니다. 

 

 

 

이 사이트에선 대부분 중국의 이어폰 업체들의 순위를 매깁니다. 사이트 도메인은 중국이 아니며 대부분 중국 브랜드의 가성비 제품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을 지닌 사이트입니다. 그에 걸맞게 가격대는100달러 미만의 제품을 주로 선별을 합니다.
유사 가격대 경쟁, 예를 들면 20~25달러의 제품들의 리스트를 뽑고 장점, 단점을 명시, 최종 별점으로 평가합니다.
높은 별점의 기준은 바로 유사 가격대의 제품과의 성능 비교입니다.

 


 

이 오디오 버젯(Audio Budget)에서 45-50달러 사이의 제품들 중에서 별 5개를 획득할 만큼 전문가나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 리뷰를 하게 될
Tin Audio T2라는 제품입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많이 낮은 제품이지만 해외에선 호평을 얻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그런 점수를 받은건지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여 입수를 하게되었고 제가 느낀 점들을 천천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Tin Audio T2

 



 

 

회사 로고와 모델명이 기재되어 있는 패키지 겉 면입니다.

 

  겉박스를 걷어내게 되면 속 박스에 스펀지 칸막이에 이어폰이 담겨 있습니다.
포장은 제법 튼실해 보입니다.

 

 

제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서, 이어폰, 이어 팁, MMCX 은도금 케이블 총 구성품은 이러합니다.


 

 

 

그리고 틴 오디오 (Tin Audio) 정식 수입사인 아웃 스포큰 (OUTSPOKEN)의 판매 인증서 카드가 담겨 있습니다.
이 카드를 보관을 요구합니다. 아무래도 A/S 관련해서 보증서와 같은 개념으로 판단됩니다.

 

 

이어 팁은 2종류의 실리콘 팁 (大, 中, 小) 한쌍식, 그리고 하늘색의 폼팁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 팁은 여타 이어폰에서 쉽게 보실 수 있는 일반적인 형태의 이어 팁입니다.
직접 보시면 착용감이라든지 이런저런 제품들에서 사용해본 익숙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이어 팁의 퀄리티 품질은 다소 빈약합니다. 그러나 메모리 폼 팁의 성능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틴 오디오 T2는 풀
알루미늄 재질의 하우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단 디자인이 잘 되어있습니다.
유닛의 크기 역시 큰 편도 아니어서 착용감은 귀에 쏙 들어가며 좋은 기준에 속해 있습니다.

 

 

 

 

 

 

 

 

틴 오디오 T2는 듀얼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10mm Woofer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6mm Tweeter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저음과 고음을 양분하여 재생해주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풍성한 사운드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싱글 다이내믹 드라이버와는 달리 오픈형 이어폰을 연상케하는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틴 오디오 T2의 특이점이라고 보이는 부분입니다.


 

노즐의 길이는 짧은 편에 속합니다.
탈착식 케이블은 MMCX 케이블을 지원하며, 빨간 테두리 유닛은 오른쪽하늘색 테두리 유닛은 왼쪽을 나타냅니다.

 

 

 

철망 필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야외 사용 시 차음성은 크게 불편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케이블의 스펙에 대한 정보는 없으나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은도금 케이블입니다.
선의 두께는 두껍지 않고 얇습니다. 1.2m, MMCX 단자 지원하며 3.5 금도금 단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이사항은 T2는 정착용 시 노즐이 이도에 제대로 안착이 되지 않아 오버이어형 착용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케이블에 수축 튜브로 작업이 되지 않은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SPEC
임피던스: 16Ω
헤드폰 감도: 102dB
주파수 범위: 12-40000 Hz
인터페이스: 3.5 mm
색상: 그레이
드라이버: 더블 다이내믹 드라이버
(10mm   Woofer, 6mm Tweeter)

 

 

틴 오디오 T2 FR 차트 (출처 :AudioBudget.com)

 

틴 오디로 T2는 기본적으로 중음과 고음이 부스팅이 된 이어폰입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의 톤은 밝은 계열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섬세한 고음이 매력이 있는 이어폰입니다.

 


에어덕트는 2군데인데 재미있는 요소는 T2의 저음을 담당하는 10mm woofer의 에어 덕트를 막아 버리게 되면 상당 부분 저음이 부각됩니다.

 

 

틴 오디오 T2 에어덕트를 막은 FR 차트 (출처 :AudioBudget.com)

 

 

 

10mm woofer의 에어 덕트를 막아버린 후 주파수 측정치입니다.
해외 유저들은 에어 덕트를 막으면서 달라지는 사운드를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T2 역시 그와 같은 케이스입니다.
저음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에어 덕트를 막은 후 사운드 변화는 크게 체감이 될 정도입니다.
평이한 곡선을 그리던 저음이 대거 상승하게 됩니다.
물론 이경우에는 사운드의 밸런스에 다소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심심한 저음이 느껴지신다면 시도해보시고 변화가 마음에 드시는지 테스트해보시기 바랍니다. 
노즐 쪽 에어 덕트를 막으시면 되며 방법은 블루텍이나 3M 테이프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틴 오디오 T2의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는 에어덕트를 개방한 상태 즉 순정상태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 FR 차트에서 확인하셨듯 역 V자 곡선을 그리며 중고음이 부스팅이 된 이어폰입니다.

이 이어폰은 중음에서 초고음까지 묘사력이 좋은 이어폰입니다. 
스피커는 초고음의 재현력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어폰 같은 경우에는 작은 진동판으로 인해 초고음의 표현이 다소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고음을 잘 만들어내는 이어폰 회사는 실력이 좋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중고음은 청취자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역이기까지 하니 말입니다.

차트 상 3kHz부터 부스팅이 되고 서서히 DB이 낮아집니다.
유행인지 모르나 중고음 성향의 이어폰의 이 같은 튜닝은 보컬 백킹을 느끼지 않게 해줍니다.
참고로 얼티밋 이어스 트리플 파이 같은 경우 3kHz의 딥으로 인해 보컬 백킹이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T2는 보컬 백킹이 없습니다

사운드는 묵직함이 느껴지기보다는 가볍고 날렵함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완전 텅 빈 깡통 소리가 나는 건 아니지만 이 부분을 좋게 얘기한다라면
경쾌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쁘게 얘기하자면 단단한 사운드는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극 저음부터 중음까지 평이함에 따른 영향도 분명 존재합니다.

중고음 성향의 이어폰에서 눈여겨볼 점은 치찰음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T2는
치찰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5kHz~8kHz는 치찰음이 생기는 구간입니다만 T2의 FR 차트는 그 부분의 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고음을 선호하더라도 너무 민감한 청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조금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이유는 초고음까지의 영역이 부스팅 된 이어폰이기 때문입니다.
 
저음 같은 경우 너무 적다고 느껴지는 것보다는 중음과 고음이 더 부각이 되어 있어 비중이 적게 느껴지는 형태입니다.
저음을 선호한다라면 앞서 말씀드린 에어 덕트를 막는다면 저음은 대거 상승함을 느끼실 겁니다.

틴 오디오 T2는 유사 가격대의 제품들에 비해 높은 성능을 지닌 제품임에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중고음 위주의 이어폰의 단점으로 지적할만한 요소들을 최소화 한 점이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른 주파수 영역의 튜닝이 결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가격대에 적절한 사운드이지 결코 10만원 이상의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는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4~5만원대 제품을 생각하시고 앞서 말씀드린 성향을 선호한다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봅니다. 
모쪼록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틴 오디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사용기입니다.
본문 내용은 업체에 관여 받지 않았으며 리뷰어 소신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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