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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 성능이 준수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합리적인 가격에 적절한 성능으로 쓸만한 물품들을 제공해왔습니다.

이번 프리버드X오픈 역시 양호한 음질과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모델명에서 유추가 가능한 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사운드 개방감이 좋은 이어폰임을 예상할 수 있는데 애플의 에어팟과 같이 오픈형 이어폰 사운드를 감상하실 수 있는 점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제품 패키지 및 구성품

 

 

 

 

 

제품의 패키지는 무척 간결합니다.

좌, 우 유닛, 충전 크레들, 타입 C 케이블, 파우치로 이어폰 사용에 필요한 물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덱 소개와 페어링,

아콘 프리버드X오픈 이어폰은 블루투스 5.0버전을 지원하며, AAC, SBC 코덱을 사용하여 음악을 재생합니다.

코덱 부분은 지원의 폭이 협소하지만 코덱 중에서 안정성이 높고 보편적인 고급 오디오 부호화(AAC – Advanced Audio Coding), 기본 블루투스 코덱 SBC를 사용함으로써 기기와 호환성과 연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하이파이 고음질을 추구하시는 유저분들은 16비트 플레이만 가능한 코덱이기 때문에 24비트 이상 재생 가능한 코덱에 대한 갈증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코덱 지원을 통해 유추하건대 프리버드X오픈은 고성능 하이엔드유저들을 위해 출시되었다라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에 귀에 꼽고 사용하게 될  라이트 유저 타켓으로 만들어졌다고 보입니다.

 

 

 

프리버드X오픈의 페어링은 총 두 가지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양쪽 이어폰에서 소리가 구현되는 일반 모드.

두 번째는 오른쪽 이어폰에서만 소리가 구현되는 R 플레이 모드.

이렇게 두 가지로 페어링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기기에 따라 오른쪽 플레이 모드와, 양쪽 플레이 모드가 중복 페어링이 될 수 있는데 중복 페어링이 되는 경우 오른쪽 이어폰에서만 음악이 재생이 될 수 있는 단점이 생깁니다. 그렇기에 원하시는 모드를 제외하고는 기기에서 페어링 항목을 삭제해두셔야 중복 페어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점 사용하시는데 꼭 참고바랍니다.

 

 

페어링 연결성과 노이즈

페어링은 기기에 등록하시게 되면 이후부터는 자동 페어링 기능이 활성화되어 이어폰을 크레들에서 꺼내기만 하면 자동 연결됩니다

블루투스 연결은 이어폰 하드웨어 성능도 중요한 덕목이지만 사용하시는 기기의 블루투스 송신율 영향도 큰 편입니다.

저는 스마트폰과 DAP을 통해 안정성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기기마다 약간의 편차가 있음을 느끼는데 이를테면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기기에서는 이어폰이 5.0 버전을 지원하더라도 기기의 4.0 버전에 맞춰지는 부분이 있어 버전이 낮은 소스 기기에선 쾌적함이나 안정성 면에서 5.0버전에 비해 조금 더 끊김이 느껴졌으며, 반면 안드로이드 오레오 OS 블루투스 5.0버전 이상 지원 기기에서는 끊김의 빈도가 적기는 하였으나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이 테스트 모두 지하철같이 수많은 망이 충돌하는 장소에서 진행하였으며, 최상의 페어링 안정성을 보여준다라기보다는 보편적인 성능을 느낄 만큼 일시적 페어링 끊김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5.0버전 이하 지원 기기에서는 좀 더 연결 끊김이 잦았음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번외로 블루투스 안테나가 장착된 데스크탑에서는 3시간 이상 음악 감상 시 끊김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정성은 무선 소스 기기 송신율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대체로 노멀한 편이었습니다.

시중에 출시된 대다수의 무선 이어폰은 잡음이나 백색소음(화이트 노이즈)이 들려오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현시점 완벽히 노이즈를 완벽히 억제한 제품은 많지 않기도 하여 노이즈가 없는 블루투스 리시버를 찾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콘 프리버드X오픈은 노이즈 억제력이 상당히 좋아 깔끔한 음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우 깔끔한 배경음을 들을 수 있고, 화이트 노이즈가 없는 점은 상당히 칭찬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배터리 효율과 충전

볼륨이 많이 키우시고 듣는 청취 스타일이시라면 재생타임이 5시간대로 줄어들 수 있지만 프리버드X오픈은 스펙상 최대 6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지닙니다.

충전 크래들은 총 26시간을 충전시켜주는 배터리가 내장이 되어 있으며, 크래들을 활용하면서 음악을 듣는다면 대략 30시간 음악을 재생하실 수 있습니다.

충전은 5.0V 1A 충전을 권하며, 크래들을 통해 이어폰 충전시간은 1시간 반가량 소모가 됩니다.

배터리 성능은 매우 길고 효율적인 고성능이라기보다는 대다수 코드리스 제품들과 유사하고 노멀하고 보편적인 수준을 지니는 편입니다.

 

 

 

디자인과 제품 설계, 착용감 및 차음성

플라스틱 쉘로 설계된 이어폰의 디자인은 심플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편입니다.

제품에 로고나 모델명이 프린트되어 있지 않으며, 튀는 장식을 하지 않아 심플함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에 IPX4 생활 방수 설계를 하였기 때문에 운동용으로 활용하시기 용이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위한 이어훅이 없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으로 분실 우려는 존재합니다. 운동 시 사용자의 관리라 적절히 필요합니다.

제품 플레이트 부분에는 둥그런 버튼이 장착이 되어 있어 음악을 재생/정지(짧게 1회 클릭), 이전/ 다음 곡(짧게 2회 클릭), 볼륨 업/다운(짧게 3회 클릭)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조작 편의성은 상당히 간결하고 쉽습니다.

제어 버튼 인근에는 에어덕트 홀이 하나 뚫려 있어 외부 공기를 유입시켜주고 있습니다.

 

사이드 쉘 쪽 덕트는 마이크가 담겨있습니다.

마이크는 양쪽 이어폰에 하나씩 탑재되어 있으며 성능상 통화 감도는 준수합니다. 에코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소리를 전달하기에 성능 자체는 크게 흠잡을 부분이 없습니다.

인체공학을 염두에 둔 듯 돌출된 내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으며 소리가 분출되는 곳은 철망으로 마감되어 있고 또 다른 철망 에어덕트는 귀에 맞닿는 부분에 뚫려 있습니다.

오픈형 설계다 보니 귓속 깊이 삽입되는 커널형의 그것과 달리 귓속에 살짝 걸쳐지는 착용감이며 커널형처럼 삽입의 정도가 깊지 않아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고 이압이 차지 않는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착용상 불편은 거의 없으나 완벽히 밀착되기 어려운 구조이기에 커널형과 달리 음손실이 존재하는 편입니다.

차음성은 군데군데 설치된 에어덕트로 인해 다소 떨어진다고 느껴지지만 실내 사용에서는 무척 좋은 공기감과 사운드 질감 그리고 준수한 개방감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4mm 그래핀 드라이버

프리버드X오픈에서는 14mm 사이즈의 제법 큰 사이즈의 그래핀 드라이버를 탑재합니다.

통상 코드리스에서 사용되는 진동판의 사이즈는 6~9mm 정도의 소형 사이즈를 사용하는데 작은 진동판에서 고음의 해상력과 공간감을 잃기 마련인데 프리버드X오픈에서는 그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 사이즈의 진동판을 사용합니다. 실제로 고음은 나쁜 편은 아니지만 공간감은 오픈형 다운 풍부하고 풍성함을 주진 않습니다.

 

사운드 특징

제품의 컨셉은 아웃도어나 운동을 염두에 둔 설정들이 읽히는 대목이 많지만 사운드를 놓고 생각해보면 야외보다는 실내 사용에 더 적합하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오픈형 설계와 에어 덕트에 따른 차음성이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 출중한 편에 속하진 않아 외부 소음이 유입되기 때문인데 오히려 조용한 실내 사용 시 이 문제가 어느 정도 상쇄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오픈형 이어폰 특성상 밀폐가 이루어지는 형태가 아니다 보니 극저역은 다소 빈약하게 느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극저역 이상 저음에서 중음역대 음 손실은 큰 편이 아니라 흥겨운 박자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고 전체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저음이 부각되기에 균형면에서 적절한 저음의 강도와 양을 지닙니다. 사람마다 귀의 형태가 다르겠지만 프리버드X오픈과 완벽하게 밀착된 착용감을 얻는 유저시라면 극저역뿐 아니라 저음역대 손실이 최소화되어 보다 저음에 집중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 부분은 유저마다 착용상 편차가 존재하리라 예상됩니다.

고음역대 설정에서는 듣기 거북한 치찰음을 느끼기 힘들 수준입니다. 배음을 통해 약간의 잔향을 가미하지만 명료도가 크게 떨어지는 잔향이 아닌 음색적으로 유쾌한 청취가 가능하도록 설정한 부분을 체크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적절히 화사하며 감미로움을 감지하실 수 있는 부분이고, 찰랑거리는 느낌을 주는 음색으로 표현해주는 설정입니다. 고음 착색은 약간 있는 편이지만 과하지 않은 절제미를 발휘하기에 이질감이 크지 않으며 이 같은 완급조절로 여운을 남기는 듯 계속 듣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합니다. (한 번에 모든 걸 다 보여준 거 같지 않고 무언가가 남아 있는 듯한 기분을 주기에)

사운드 설정은 여러모로 음악 감삼에 있어 듣기 효율적인 설정을 하였는데 저음이 과하지 않아 밸런스가 좋고, 쭉쭉 뻗는 시원시원함이나 자극적인 고음 성격보다는 편안함 그리고 음장감과 음색에 힘을 싣는 세팅을 하였습니다. 음색은 소리와 소리, 음폭과 음폭 사이의 밀도감이 나쁘지 않고, 오픈형답게 개방감이 좋기 때문에 적절히 화사한 분위기가 곁들어지는 에어리한 공기감과 살랑거리는 청량감이 느껴지는 음색을 지녔습니다.

끝으로 앞서 말씀드린 이어폰 밀착상 개인별 저음 오차를 생각하더라도 약 W형 사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장르에 어울리고, 어떤 유저들이 쓰면 좋을까?

프리버드X오픈은 무난한 올라운드성, 그리고 음색적으로 재밌는 소리를 들려주는 이어폰입니다.

남자 보컬, 여자 보컬을 어느 한 쪽으로 도드라지게 집중하지 않고 적절히 중립성을 지키면서 양쪽 모두 준수하게 재생하는 편입니다.

남자 보컬에선 가볍지 않고 묵직한 깊이감을 들려주고, 여자 보컬에서는 매우 밝고, 찰랑거리고, 쏘는 자극으로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클래식, 팝, 힙합, 락, 재즈 등 어떤 장르일지라도 편향되고 한쪽에 치우쳐진 성격이 아닌 무난한 올라운드성 사운드를 지녔습니다.

저음이나 고음에 집중된 이어폰이 아닌 전체 음역 밸런스에 더 집중한 사운드 설정이기에 편향된 설정이 아닌 균형 잡힌 소리를 찾는 분에게 적합한 사운드를 지닙니다. 보통 이 같은 설정의 이어폰은 오랜 시간 청취하길 원하는 유저들이 많이 찾으시는데 프리버드X오픈은 편안한 사운드 세팅 그리고 오픈형 구조의 귀의 자극이 적기 때문에 오래 청취할 이어폰으로 재격이라 생각됩니다.

 

 

 

아콘 프리버드X오픈 특징 요약!

1. IPX4 생활방수를 통한 가벼운 운동이나 아웃도어 활용 가능.

2. 6시간 재생/통화 시간. 크래들에서 꺼내면 자동 페어링.

3. 소스 기기의 블루투스 송신 성능 따라 안정성 성능 차이 존재. 대체로 안정성 수준은 노멀한 편.

4. 튀지 않는 디자인과 무난한 착용감, 차음성은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 떨어짐.

5. 커널형 이어폰의 이압이 차고 답답하신 분, 혹은 에어팟 대용으로 생각하시는 분.

6. 14mm라는 대구경 진동판 사용. 그에 따른 깊이감 있는 사운드 질감.

7. 장르를 편식하지 않는 올라운드성 사운드 튜닝. 자극이 적은 사운드로 음악을 오래 청취하시는 유저들에게 적합.

8. 6만 원대, 준수한 사운드 튜닝과 성능.

 

 


' Real Sound 체험단을 통하여 엔트리원더스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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