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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트로닉스(TaoTronics)

2014년부터 아마존으로부터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7개국 판매를 시작, 캐나다 아마존, BESTBUY, Walmart 등 2018년 기준 누적 판매량 천만 대를 돌파하는 승승장구 중인 글로벌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올해 3월 국내 디뷰코리아에서 타오트로닉스 음향 기기들을 론칭하였는데 앞으로 타오트로닉스 제품을 해외 직구가 아닌 국내 쇼핑몰에서 쉽사리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T-BH008K, TT-BH042K 이어폰 2종, TT-BH22K 헤드폰 1종 총 3가지 제품을 국내 출시하였습니다. 그 외 다양한 타오트로닉스 제품들은 KC 인증을 얻은 후 차차 발매될 예정이라 합니다.

간단히 타오트로닉스에 대해 말씀드렸으며 본 리뷰에서 소개드릴 제품은 타오트로닉스 TT-BH042K라는 넥밴드형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시중에 넥밴드형 이어폰은 많고 많지만 타오트로닉스 넥밴드형 이어폰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접목하여 차별성을 지니며 그와 동시에 낮은 판매가격으로 금전적 메리트가 있는 라인언을 구축합니다. 무엇보다도 여타 노캔 제품들 가격에 비해 30~50% 이상 저렴하게 판매 하기 때문에 아마존 판매 1위까지 달성할 만큼 큰 이슈를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소리가 좋지 않다라면 그 실적은 얻기 어려울 것이기에 타오트로닉스의 사운드는 어떨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타오트로닉스 TT-BH042K 언박싱

타오트로닉스 TT-BH042K 패키지 앞면에는 제품 이미지 사진과 함께 무선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제품 특징을 부각시켜두었습니다.

후면에는 한글로 특징과 스펙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주파수 범위는 사람의 가청 주파수인 20Hz-20kHz, 진동판은 13mm 다이나믹 드라이버, 블루투스 버전은 4.2, 재생시간 16시간(ANC OFF), 8시간(ANC ON), IPX5 생활방수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테두리에 TT-BH042K가 담겨 있습니다.

제품 보호를 위한 완충 효과는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이어폰, 이어 후크, 이어 팁, 5핀 마이크로 케이블, 한글 매뉴얼로 이어폰 사용에 필요한 물품들로 패키지 되어 있습니다.

 

특히 야외 액티비티를 위한 이어폰 이탈 방지 이어 후크 3쌍(S, M, L)을 지원해주는데 조깅(jogging)이나 러닝(running)시 유용히 사용될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이 이어 후크가 없는 제품과 있는 제품은 확연히 달리기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아무래도 이어 후크 사용이 흘러내림 방지에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넥밴드 컨셉 디자인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무선 제품으로 출시가 된 넥밴드형 와이어리스 제품들은 대부분 야외활동을 고려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목에 거는 부분이 답답하면 사용이 꺼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TT-BH042K 밴드 부분의 감촉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을 만큼 감촉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고무재질이라 운동중 땀이 많이 나면 끈적거릴 수는 있겠습니다.

이 밴드 하단에는 노이즈 캔슬링 모듈과 배터리가 탑재가 되어 있어 살짝 무게감이 느껴지는 편입니다.

이어폰 플레이트 부분에는 벌집 모양으로 6개의 공기가 유입되는 통풍구가 보입니다.

이 같은 장치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 답답함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사운드의 에어리함이 많이 강조되진 않았습니다. 전형적인 커널형의 1~3개 사이 덕트가 설치된 이어폰의 무대 현장감과 흡사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플레이트에는 자력을 지니기에 서로 달라붙습니다. 이어폰을 정리할 때나 사용을 하지 않을 때 서로 붙여 두시면 깔끔한 휴대가 가능합니다.

더불어 유닛은 IPX5 등급 생활방수 설계를 하였기 때문에 운동시 땀이나 가벼운 비에 강한 내성을 지닙니다.

이어폰은 13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하였으나 유닛 크기 자체는 큰 편이 아니었습니다. 유닛 재질은 메탈 재질을 사용합니다.

차음성 부분은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발동하기 때문에 밀폐형에 가까운 좋은 차음성을 전해줍니다.

더불어 착용감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노즐의 모양이 타원형이라 귀에 삽입 시 이물감이 적기 때문이라 착용감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편입니다.

 

컨트롤 관련

오른쪽 유닛 케이블에는 마이크 모듈과 음악이나 통화 시 제어가 가능한 버튼이 3개가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버튼은 다기능 버튼이며, 양쪽 버튼은 볼륨 조절 버튼입니다.

전원 켬/ 끔 - 다기능 버튼 길게

재생 / 일시 정지 / 응답 / 전화받기 - 다기능 버튼 한번

전화 거부 - 다기능 버튼 2초간 길게

볼륨 조절은 +, - 버튼으로

이전 / 다음 곡 - 볼륨+ 길게

ANC 켬 / 끔 - 다기능 버튼 두 번 짧게

버튼이 3가지라 그런지 조작 편의성 적응 시간은 빠른 편이었습니다.

크게 헤매게 하는 조작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배터리 효율 및 충전

마이크로 5핀을 통해 충전을 할 수 있는데 배터리는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하시면 2배 가까이 빠른 소모가 됩니다.

스펙상 노이즈 캔슬링을 키시면 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노이즈 캔슬링을 끄시면 16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충전 5V 어덥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노트북과 외장 배터리로 충전해보았는데 방전상태에서 2시간 조금 넘게 완충이 가능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과 사운드 포인트

타오트로닉스 TT-BH042K는 페어링 연결이 되자마자 노이즈 캔슬링이 활성화가 됩니다. 버튼 조작을 통해 인위적으로 노캔을 끄시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활성화가 됩니다.

노이즈 캔슬링에 대해 간략히 말씀을 드리자면 지하철이나 버스, 차량 등 야외 소음이 클 때 주변 소음을 차단시켜 주는 기능입니다. 시끄러운 환경에선 노캔을 통해 좀 더 음악에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하지 않는다면 이어폰 유닛을 밀폐형 타입으로 설계하기도 하여 차음성을 높이지만 이경우 유저에 따라 이압이 찰 수도 있고, 초고음이 상대적으로 답답하게 느껴지는 등 무대의 현장감을 전달하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밀폐형은 오롯이 소리에만 집중하기 원하는 무대 모니터링, 가수나 엔지니어 분들이 종종 사용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필요한 상황에 맞는 쓰임새가 있는 편인데 대체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유닛에 적절히 덕트를 설치하여 음악 감상 목적에 맞게 제작하는 편입니다. 밀폐형 구조는 이미 차음성이 좋기도 하지만 노캔 적용시 소리가 더 답답해지기 때문에 덕트와 함께 노캔을 적용하는 편입니다.

TT-BH042K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주변 소음을 능동적으로 10~30dB을 줄여줍니다. 그러나 주변 소리를 100% 완벽히 차단하지는 않습니다. 대략 70~80% 정도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점 참고 바랍니다. 이유는 캔슬링 정도에 따라 왜곡이 심해지기에 음질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선 소음 차단을 하게 됩니다. 소니 노캔 제품들과 비교를 하자면 아무래도 소니쪽이 노캔 성능은 좀 더 좋습니다. 타오트로닉스 스스로도 세계 최상의 품질과 성능을 자부하진 않고 그들보다 저렴하게 기능을 제공한다라고 얘기할 정도이니 냉정히 성능만 보고 말씀드리자만 최상의 노캔 성능은 아니라는 말씀 드려봅니다.

※무향실에서 측정한 TT-BH042K의 측정치 (자료제공 디뷰코리아)

사운드는 전대역 고르고 노멀한 타입의 형태를 나타냅니다.

V자 기반으로 저음은 분명히 강조가 되어 있고 노이즈 캔슬링이 활성화된다면 대다수 소음 발생 구간인 저음역대 감쇄가 발생하기에 캔슬링 정도에 따라 저음이 좀 약해진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음의 양감은 극저역이 풍성하다라기보다는 적절한 편이며 타격감의 임팩트가 강하다라기보다는 음악 고유의 비트를 느끼기 충분한 양을 지닙니다. 대체로 편안한 박자감과 리듬이 느껴지며 노캔을 끄고 청음 하시더라도 저음 자극의 강도는 세지 않은 점 참고 바랍니다.

V 이퀄라이저 기반이기에 중음이 무대 앞으로 바짝 나와 있지 않고 스테이지상 정위치에서 반보 정도 뒤편에 보컬이 존재하게 됩니다. 거의 백킹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라 보실 수 있고 미드레인지 자체에 딥이 깊진 않아 중음을 즐기시기에 큰 무리는 없다 생각됩니다. 통상 거의 모든 이어폰이나 음향기기의 중음은 딥을 주는 편인데 그이유는 중음이 저음이나 고음보다 세질 경우 소리가 산만해지며 전체 밸런스를 해치기 때문입니다. 밴드 라이브만 살펴보더라도 베이스 기타나 어쿠스틱 기타 혹은 클래식 기타가 보컬과 동일 선상 혹은 살짝 뒤에 위치하게되며 소리가 큰 중음역대의 드럼은 가장 뒤에 배치하는 이유는 드럼이라는 악기가 커서 미관상 보기 좋으라고 무대 뒤에 배치하는 것이 아니고 드럼의 소리는 크고 다른 악기 소리에 침범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가장 뒤편이 배치하게됩니다. 드럼을 예로 들었으나 대다수 음향 사운드 설정에선 중음이 커지면 전체 밸런스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에 중음 데시벨(dB)을 줄이는 편입니다.

고음은 시원시원함이나 밝고 청아한 타입으로 설정을 하였다기보다는 피로도를 줄이고 편안한 감상을 유도하는 설정을 하였습니다. 이어폰 유닛에는 에어 덕트 홀이 다수 있지만 개방감과 에어리(Airy)함이 물씬 느껴진다기보다는 갑갑하지 않을 수준의 개방감을 전해 줍니다. 살짝 까슬까슬한 디테일을 지니며 초고음의 밝거나 쏘는 고음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컨셉상 고음의 자극을 줄였다 뿐이지 극저음에서 초고음 사이 대역폭 자체는 고르고 넓은 편이기 때문에 공간 묘사나 입체감, 사운드 표현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점 언급드립니다.

TT-BH042K 사운드 설정을 두루 살펴보면 운동이나 야외 액티비티에서 청력손실을 최소화한 설정으로 장시간 음악 감상하는데 적절한 설정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극강 해상력, 고음질 하이파이 유저를 위한다기보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을 하시는 분 혹은 적절히 흥거움과 편안한 고음 설정을 찾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타오트로닉스 TT-BH042K 제품 특징

 

1. 넥밴드 타입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2. 어드밴스드 노이즈 캔슬링(ANC)을 통해 상황에 맞는 주변 소음 차단

3. 노캔의 성능은 보통 수준. 능동적으로 주변 소리를 10~30dB 줄여주며 약 70~80% 차단율을 지님

4. 노캔 ON 8시간, 노캔 OFF 16시간 연속 재생

5. 노이즈 캔슬링이 되더라도 자극이 적은 편안한 사운드

6. 개방감보다는 차음성과 노이즈를 줄이는데 집중된 이어폰

7. IPX5 생활방수 지원. 운동이나 야외 활동에 최적화

8. 8만 원대 노이즈 캔슬링 제품 경쟁력 (참고사항 3월 26일 와디즈 펀딩 가격은 54,800원부터)


"선정 빡세기로 소문난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리뷰를 내 맘대로 자유롭게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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