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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트 시노(Ziigaat Cinno) 유선 이어폰에 대한 리뷰입니다. 지가트 시노 혹은 치노라고도 발음이 되는 이 이어폰은 다소 생소할지 모르겠으나 오디오 애호가라면 꼭 한번 추천드려보는 회사입니다. 지가트 누오, 신코드레스, 도스신코와 같은 라인업을 구축하였고 여기서 지가트 치노는 중저가 라인업의 이어폰입니다.

1DD+4BA 하이브리드 구조로, 지가트가 추구하는 음색이 고스란히 담긴 이어폰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수동형 크로스오버 설계로 1LCP DD와 4BA와의 독립적인 재생과 더불어 각각의 주파수를 제어하는데 시차 왜곡이 느껴지지 않고 수동형은 흔치 않다 보니 꽤 독특한 기술력으로 느껴집니다.

패키지

구성-

지가트 시노(Ziigaat Cinno) 유닛, 이어팁 3쌍, 2핀 케이블

디자인 및 특징

유닛 사이즈는 상당히 작습니다. 착용 시 귀에 부감이 적은 특징을 지닙니다.

디자인은 노멀하고 심플하게 느껴지는데 이 부분은 브랜드 특색 측면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드라이버는 10mm LCP가 저음역대, 2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가 중역, 나머지 2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고음을 맡아 설계되었습니다.

눈여겨보실 부분은 DD라 생각됩니다. 지가트 시노(Ziigaat Cinno)는 꽤 빠릿한 음과 음 사이 처리를 하고 있는데 극저역이 강조되었고 탄탄한 저음 임팩트를 지닙니다. 그럼에도 고조파 왜곡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케이블은 정확한 재원을 밝히는 것은 아니지만 퀄리티가 나쁘지 않습니다. 지가트 시노(Ziigaat Cinno)와의 매칭적인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은데 디자인은 둘째치더라도 사운드 표현력이 결코 발목을 잡지 않는다고 느껴지네요.

 
 

다만 이어팁이나 케이스와 같은 여타 구성이 부실하다는 점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실상 이 가격대 경쟁사 유사 모델들은 기본적으로 케이스 정도는 기본 구성으로 제공하다 보니 지가트 시노(Ziigaat Cinno)의 패키징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가트 치노(Ziigaat Cinno) 제품 사양

드라이버 : 10mm LCP 1DD +4BA

주파수 응답: 20 - 20000Hz

저항 : 32옴

감도 : 107dB

왜율 : THD: <0.5% (1KHz)

사운드 특징

지가트 치노(Ziigaat Cinno)는 한 음 한 음 흐릿하지 않는 음상을 기반으로 극저역부터 초고음역대까진 넓은 대역폭의 사운드를 구현합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요소는 상당 부분 음색에 무게를 싣는다는 점입니다. 3kHz 대의 딥을 주지 않고 부스트를 함으로써 음의 선명도를 높이며 넓은 대역폭과 넉넉한 공간감을 기반으로 이 가격대 나오기 어려운 폭넓은 사운드를 재생합니다. 약간 부드러운 기음이지만 배음은 상당히 좋게 느껴집니다.

청감상 가장 도드라지는 부분은 아무래도 극저역이며 이는 무대감을 감지하며 청취함에 있어 좋은 인상을 줍니다. 저역 역시 어느 정도 힘을 가지고 있으며 다만 상대적으로 중음은 어느 정도 딥을 주고 있어 이에 따른 전형적인 V 이퀄라이저의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따라서 보컬의 위치는 한 발짝 정도 뒤에 존재합니다.

 

그렇다 하여 보컬이 중심이 되는 음원에 힘을 잃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앞서 언급 드린 음색적 요소가 현대 음악의 어쿠스틱 장르 그리고 말하는 듯 부르는 창법에서 꽤 좋은 표현력과 시너지로 작용합니다. 다만 보컬이 가까이 들려야 하는 요소가 중요한 유저라면 아쉬울 수는 있겠네요.

고음역대는 쏘는 음은 없으나 음원에 따라 미세한 치찰음이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좋게 해석한다면 전체적인 음의 해상력이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대체로 부드러운 톤으로 볼 수 있겠으나 그렇다 하여 음상이 흐릿하지 않고 넓은 대역폭에서 느껴지는 스테이징. 그리고 말랑말랑하면서 부드러움 그리고 댐핑감을 지닌 독특한 음색적인 요소가 듣는 재미를 주는 이어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가트 치노(Ziigaat Cinno)의 경우 부실할 수 있는 이어폰 구성임에도 사운드 특성이 매우 명확하고 지가트만의 사운드 컬러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여타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한 이어폰이 아닐까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꽤 흥미롭게 듣고 있어 오래 소장할 이어폰이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음색이지만 명료한 베이스 파워가 느껴지기 때문에 독특한 청취 소감을 전해봅니다.

마치며

 
 

끝으로 가격적인 요소를 언급 드리지 않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일단 국내에 정식 출시된 이어폰은 아닌 린소울이나 알리 익스프레스 해외 직구를 고려해야 하는 부분에서 접근성은 사실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글 작성일 기준 99달러에 판매되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지가트의 경우 10여 년 동안 OEM 및 ODM을 생산해왔고 현재에는 이어폰 라인업을 구축하는 시점입니다. 사운드 퀄리티가 결코 신생 브랜드답지 않고 판매 가격 그 이상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입니다.

시노는 부드러운 음색, 넓은 공간감, 적절히 강조된 저음의 힘을 지닌 성향임을 언급 드려봅니다. 그럼 10만 원 초중반대 유선 이어폰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청취해 보시는 것을 추천을 드리며 소개를 마칩니다.

 

 

▲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린소울을 통하여 제품을 제공받아 쓰인 리뷰입니다. '

 

 

ZiiGaat Cinno

Hybrid Driver Configuration The Cinno combines two driver technologies in a hybrid configuration: a 10mm Liquid Crystal Polymer (LCP) dynamic driver and 4 balanced armature (BA) drivers. The large 10mm dynamic driver is excellent for delivering heavy and p

www.lins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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