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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게 된 Yinyoo H3 H5 8심 은도금 케이블입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직구의 이유는 아무래도 가격대 성능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질 나쁘고 평이 안 좋은 물품들도 많기는 하지만 평이 좋고 구매 카운트가 많은 제품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보이는 물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직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정보를 공유하거나 하시면 양질의 물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직구를 생각하고 계시는 사람들은 참고 바랍니다.

이 케이블은 2Pin, MMCX 단자를 선택할 수 있고, 단자는 2.5 밸런스드 단자, 3.5 언밸런스 단자, 그리고 4.4단자를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습니다. 4.4 단자는 가격이 2달러 정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구매한 가격은 28달러가량이며, 배송비는 China post를 이용하게 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으면 1주일 이내에 받거나 배송이 지연된다면 2주 이상 걸리는 건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성격이 급하면 DHL을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럴 경우 가격이 27달러가 들어가니 주문할 물건의 가격을 생각하셔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China post를 이용하였으며 20일 정도 기간이 걸려서 물건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MMCX 케이블이 많고 2핀 이어폰에서 사용할 케이블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케이블을 찾던 중 Yinyoo H3 H5라는 케이블을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케이블은 음향 관련 사이트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문을 하여 사용 중인 케이블로서 평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2핀은 0.78mm 규격이며, 좌측과 우측의 구분은 컬러로 하고 있습니다.
빨간은 오른쪽, 그리고 투명한 색은 왼쪽입니다.
연심으로 보이는 재질을 8가락으로 꼬아서 만들어진 케이블로 굉장히 유연하고 가벼웠습니다. 
이토록 유연한 케이블은 단선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운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단선은 선이 굳거나 뻣뻣한 케이블에서 주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유연한 케이블은 그런 케이블들에 비해 단선이나 휴대성이 좋습니다.
이어폰 케이블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고 바랍니다.


 

Y 분기 스플렉터는 금속 재질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이어폰과 이 분기점의 길이는 대략 70cm 가량이며, 이어폰 착용 시 사용자 명치에서 좀 더 아래에 위치하게 됩니다.

 

필자는 3.5단자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금 도금으로 처리되어있으며 은색의 금속의 플러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의 풀림이 있을 거 같지 않아 보입니다. 정교하게 꼬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선의 재질이 약간 마찰력이 있는 투명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전체적인 마감이나 퀄리티는 수준급입니다.
이 같은 케이블을 국내에서 구매하게 된다치면 가격은 2배 이상을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물품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국내 개인 제작사들에게 의뢰를 해야 하거나 브랜드의 완제품을 구매해야할 것입니다.

몽글몽글한 느낌이 드는 맑은 톤의 사운드


Yinyoo H3 H5을 교체하여 음악을 감상해보았습니다.
첫 느낌이라고 하면 포근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투명하고 맑은 톤이 참 매력 있습니다.
동선 케이블에서의 칼같이 날이 선 듯한 저음이 가다듬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밸런스가 참 좋은 케이블이며  부드럽고 차분해지는 느낌을 선호하신다면 참고바랍니다.
또한, 기존의 이어폰의 성향이 날카로운 음들이나 치찰음이 강한 편이라면 이 케이블로 어느 정도 완화가 가능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필자는 KZ ZS10의 4BA의 다중 BA 이어폰에서 사용을 해보았고 많은 부분 밸런싱이 상승함을 느낍니다. KZ ZS10의 기본 동선 케이블은 저음이 강조되는 케이블이며 고음의 스펙트럼이 다소 깍이는 경향이 있으나 Yinyoo H3 H5 케이블 사용시 고음이 많이 살아남을 느꼇습니다.
은도금 케이블 기본 성향인 저음과 고음의 밸런싱을 유지한채, 특유의 몽글몽글한 느낌을 주는 맑은 톤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99.99% 스털링 실버 도금을 한 순도 4N의 제품이지만 고순도의 제품이 아님에도 좋은 느낌을 받게 되는 케이블이라고 생각이듭니다. 고순의 케이블은 좀 더 해상력이 상승하겠고 그에 따른 음들의 디테일이 살아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차분하고 부드러운 음을 선호하는 취향이시라면 꼭 고순도만 고집하지 않으셔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사용하는 이어폰과의 매칭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여러 시도를 해서 본인 취향에 가장 적합한 제품의 조합을 맞추는게 케이블을 교체하는 가장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커스텀 케이블에 관심이 있으신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리뷰를 마칩니다.

 


본 리뷰는 업체에서 제품을 제공받고 쓰인 사용기가 아니며
필자 본인의 호기심과 실사용을 위해 구매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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