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듀(FIDUE) A91 시리우스(SIRIUS) 이어폰 사용기

ORIGINAL SOUND BEAUTIFULLY VOICED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피듀(FIDUE)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A91 SIRIUS는 피듀가 추구하는 가장 최상의 사운드 품질을 제공하는 이어폰입니다. 수많은 시간 공을 들여 만들어낸  A91의 사운드는 제품 하우징과 디자인, 케이블 등 하나하나 셈세하고 꼼꼼하게 설계하여 생산된 제품입니다.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호해온 피듀는 플래그십 모델에서 1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4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그들의 최상의 사운드로 일궈냅니다.


"시리우스 천랑성을 설계할 때 항상 세밀하고 신중하게 설계했습니다.
작은 것들 하나하나가 음질이나 착용감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죠.
700일 동안의 열정적인 개발과 세밀한 관심으로 오늘날의 시리우스가 만들어졌습니다. "
                                                                                                         -FIDUE 사운드 다지이너 : Benny Tan

 

피듀(Fidue) A91 SIRIUS의 패키지 겉면입니다.
로고와 모델명 그리고 이어폰의 특징이 영문으로 기재되어있습니다.

 

패키지의 뒷 면.
FIDUE 사운드 다지이너 Benny Tan의 코멘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ORIGINAL SOUND BEAUTIFULLY VOICED
짧지만 임팩트 있는 문구는 어떤 특성을 지닌 제품일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피듀(Fidue) A91 SIRIUS 로고 프린팅.

 

 

패키지를 들어내면 위같이 유닛과 이어 팁이 보입니다.

 

2.5mm to 3.5 변환 케이블 2종류.

 

 

피듀(Fidue) A91 이어폰과 음악 감상에 유용한 액세서리가 다수 보입니다.
(유닛,  항공잭, 6.3mm 변한 잭, 케이블, 케이스, 이어 팁, 컴플라이 폼 팁.)

 

총 5쌍의 실리콘 팁이 제공됩니다.
사이즈는 XS, S, M, L 총 4가지의 사이즈입니다. 여기서 M사이즈는 2쌍입니다.

 

피듀(Fidue) A91 케이블은 8가닥의 은도금 선재를 사용합니다.
사운드 전달에 손실을 줄이면서 선재 내부 저항을 극적으로 낮추었습니다. 케이블 외피는 패브릭 재질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선은 굉장히 유연하여 단선 위험이 적으며, 2.5 언밸런스 단자를 지원합니다.
플러그는 고급 오디오 케이블 소재로 사용되는 로듐으로 도금되었습니다.

 

 

A91 시리우스는 4세대 MMCX 커넥터를 지원합니다.
스크류로 고정하는 MMCX 커넥터를 채용해서 MMCX 접촉 불량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했습니다. 
분리형 케이블의 장점인 일반적인 MMCX 커스텀 케이블 사용도 가능합니다. 
장착은 유닛과 케이블의 MMCX 단자를 정위치에 맞추시고 '딱'소리가 들리도록 결합시킨 후 스크류를 돌려서 장착을 하시면 됩니다.

 

 

6.3mm 변환 젠더와 항공잭이 기본 구성입니다. 또한 2.5 to 3.5 변환 케이블 2종류(3극, 4극)가 보입니다.
기본 케이블이 2.5mm 언밸런스이기 때문에 이 같은 변환 케이블을 별도 제공합니다.
이 변환 케이블은 음손실을 최소화하고 3.5mm에서도 준수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위 사진에 보이시는 레드 링, 블루 링은 기본 케이블이 아닌 커스텀 케이블을 사용하게 될 시에 유닛에 장착할 수 있는 용도로 제공되는 액세서리입니다.

 

 

위와 같은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됩니다.
간혹 손톱을 케이블과 유닛 MMCX 틈에 넣어 빼곤 했지만 A91은 그런 방식으로 탈착이 어려운 구조입니다.
4세대 MMCX를 지원하면서 케이블의 탈착하는데 있어 케이블 MMCX 단자와 이어폰 유닛 MMCX 단자의 틈이 매우 좁기 때문에 그 좁은 홈에 위 같은 액세서리를 넣어서 분리하는 용도로 제공됩니다.  

 

근사한 알루미늄 캐링 케이스를 제공합니다.
마감도 우수하지만 열고 닫았을 때의 부드럽고 견고한 느낌이 듭니다.  고퀄리티로 고급스럽습니다.
내부는 이어폰을 수납하기에 넉넉한 공간을 지녔으며, 비단 이어폰뿐 아니라 관련 액세서리를 보관하기에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피듀(FIDUE) A91은 3D 음향 챔버라고 하여 3D 분석 틀을 통해 정교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는 최고의 소리를 위해 하우징에서 소리가 반사되거나 울림이 형성되어 귀로 전달이 되는 형태입니다.
젠하이저의 IE800과 같은 독특한 하우징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하우징이 소리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닛은 넓적하고 생각보다 큼직한 이유는 이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유닛이 큰 편임에도 착용감이 좋은 이유는 두께가 얇기 때문인데 이는 사용자의 귓바퀴에 부담스럽게 튀어나오지 않을 뿐더러 노즐의 경사가 45도 정도 기울었고 실제 착용 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저는 귀가 작아 큰 유닛은 오래 쓰지 못하는데 A91은 3시간 이상 음악 감상시에도 귀의 통증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착용감은 우수한 편입니다.

 

각각의 유닛 안쪽에 3개의 작은 에어덕트가 뚫려져 있습니다.
유닛 겉면이 아닌 안쪽에 에어덕트가 있음으로 차음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구조를 선택하였습니다.

노즐의 필터를 자세히 보시면 3개의 원이 비취는 걸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 3개의 원은 작은 음향관을 구성하여 저음. 중음, 고음을 분리시켜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3개의 보어는 유니크한 사운드 구현을 위한 피듀(Fidue)의 차별화된 설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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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피듀 코리아

 

 

SPEC
드라이버 : 10mm DD + 4BA
주파수 범위 : 4Hz-45,000Hz
저항 : 20옴
감도 : 104db
최대전력 : 30mW
총 고주파왜곡 : <1%

 

 

 

 

보드라운 올라운드 사운드. 매력적인 보컬! 

 

두드러지는 음역대의 강도는 고음보다는 중저음 기반의 W자형 이퀄라이저를 그리고 있습니다.
강력한 저음이 아니지만 부드러운 저음 밸런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고음의 배음이 모든 음역대 사운드 표현의 뒷 받침이 되어주는 형태입니다.

10mm의 티타늄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저음을 담당합니다.
티타늄이라는 소재는 다이내믹 드라이버에서 강성이 높고 튼튼한 내구석을 지녔기 때문에 서스펜션의 강성과 점성이 좋아 저음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좋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반응속도가 더딘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사운드의 정확도와 저음의 강약을 조율하기에 썩 좋지 않은 반면 A91 시리우스는 높은 반응속도를 지닌 튼실한 티타늄 소재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선택하였습니다.

피듀 (FIDUE) A91의 저음은 강력하게 울리는 형태는 아닙니다.
단단하고 짧고 굵게 느껴지는 저음은 아니며 울리고 극히 미세하게 퍼지는 형태를 지녔습니다.
그로 인해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특징입니다. 이 실키함은 고급스럽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상하좌우의 폭은 넓게 자리하여 깊이 있는 저음을 울려주지만 강한 저음형 이어폰에 비하면 임팩트는 부족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음 실종의 이어폰이 결코 아님을 언급 드립니다. A91이 울려주는 저음은 충분히 고막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합니다.

피듀 (FIDUE)가 A91을 통해 가장 표현하고 싶은 부분은 중음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전체적인 음색은 착색이 약간 가미되어 있지만 매력 있고 아름다운 중음을 구현해냅니다.
원음 사운드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적정선에서 보컬의 목소리가 화사하게 튜닝이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과한 튜닝을 듣게 되면 한 번에 알아챌 정도겠지만 피듀 (FIDUE) A91 시리우스는 여자들이 화장을 한 듯, 안한 듯, 그런데 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튜닝을 지녔습니다. 자세히 보고, 자세히 들어야만 알아챌 그런류의 튜닝입니다.   
칼같이 선명하고 뚜렷한 음선을 지녔다기보다는 살짝 얕은 음선을 통해 저음과 마찬가지로 보드라운 중음을 형성합니다.
이는 음악을 감상하는데 있어 귀에 자극이 적고 편안한 소리가 들려오고 간혹 음원에 따라 보컬 목소리가 화사하거나 나긋나긋하게 들려오기도합니다. 글로서 표현하기 까다로운데 묘한 매력을 지녔습니다.

고음은 치찰음이 느껴지지 않는 깔끔한 소리를 지녔습니다. 치찰음이 있다라면 좀 더 거친 느낌과 리얼한 사운드가 들려오겠지만 피듀 (FIDUE) A91 컨셉에선 오히려 치찰음이 없는 소리가 적합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고음의 세기는 저음과 중음에 비해 부스팅이 적은 편이지만 초고음까지의 넓은 현장감과 고음의 배음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톤임에도 불구하고 음들의 디테일이 무너지지 않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다수의 드라이버의 장점인 탁월한 공간감 형성, 음의 분리도와 해상력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또한, 입체감이 우수하여 스테이지상 악기의 위치를 상상하며 감상하는 분에게는 매력이 있는 이어폰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 밀도감은 오밀조밀하게 응집되어 있지 않고 완만하고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하이파이의 뚜렷하고 고해상력의 원음 지향의 이어폰을 구매하셔야 한다라면 조금은 방향이 다른 제품이라는 것을 글을 읽으시면서 눈치채셨을 거 같습니다. 피듀 (FIDUE) A91 시리우스는 원음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날카로운 음들은 가라앉히고 보컬의 목소리에 보드라운 느낌이 들도록 사운드 튜닝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매력적인 소리를 느끼게 해주는 이어폰입니다. 즉 약간의 음장감을 형성시켜 풍성한 공간감과 사운드 분리력 그리고 입체감을 형성합니다. 음악 감상에 적합한 이어폰입니다. 개개인의 성향의 차이에 따른 호불호는 존재하겠지만 이어폰 자체만 놓고본다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고 모든 요소들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조율, 매칭하여 제작되었다는 느낌을 받게되어 제품 만족도가 높을거라고 생각되는 이어폰입니다.

끝으로 비젼과 뚜렷한 소신을 지닌 회사의 플래그십 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것는 그회사가 가장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것입니다.
A91 시리우스는 컨셉과 방향이 명확한 플래그십 이어폰입니다.
피듀(Fidue)가 슬로건으로 내세운 ORIGINAL SOUND BEAUTIFULLY VOICED 라는 문구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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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피듀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