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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8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된 X-T1은 플래그쉽, 상위 스펙의 모델입니다.
제품은 1:1.5 크롭 센서를 탑재하였고 1630만 화소를 지원합니다.
기존의 X-PRO1에 비해 디자인이 SLR 타입으로 소형화된 특징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디자인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후지필름이기 때문에 제품의 만족도가 높은 기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의 외형.
전면 다이얼과, 렌즈 마운트, M, C, S 셔터 모드 선택 레버, 싱크 터미널 단자가 전면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3인치의 액정이며 틸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뷰파인더 좌우측쪽에는 사진 뷰, 삭제 버튼,  노출, 초점 락 버튼이 보입니다.
FOCUS ASSIST 버튼은 초점을 확대하거나 사진 뷰에서 확대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메뉴 버튼 상, 하, 좌, 우 버튼은 꾹 누르고 있으면 메뉴에 기능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분 조작성이 좋고 사용자의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단 핫슈는 범용성을 지닌 마운트 슈가 장착 되어있습니다.
3가지의 원형 다이얼이 존재하는데 좌측부터 노출 조정 다이어트, 중앙 부분은 셔터속도 제어 다이얼, 우측 부분은 ISO 감도 조절 다이얼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촬영할 때 빠른 조작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편리성을 제공하는 부분입니다.

Wi-Fi 버튼은 후지 전용 어플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게 되면 무선으로 사진을 전송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빨간색 원형 버튼은 동영상 녹화 기능입니다. 버튼만 누르게 되면 곧바로 녹화가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셔터의 다이얼은 전원을 On, Off 하는 기능 레버가 있습니다.
셔터의 소리는 크지 않고 작은 편에 속합니다.




 

하단 부분에는 별매 구성품인 X-T1 전용 세로그립을 장착할 수 있는 슈가 있으며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커버가 보입니다.
바디 자체 방수실링 작업이 되어 있어 방진방적 바디로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진방적은 렌즈 역시 방진방적이 적용된 렌즈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점은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본 구성되는 후지필름 정품 배터리입니다.
리튬 이온의 제품이며 1260mah의 용량을 지녔습니다.
실제로 X-T1 JPG 모드로 촬영 시 300~400장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X-T1의 그라파이트 버전입니다.
기존의 블랙 색상 도장에서 그라파이트 도장을 적용한 실버 색상 카메라입니다.
별다른 스펙의 변동 없이 X-T1의 기능 그대로이며 단지 도장의 색상만 변경이 되어서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의 X-T1의 가격에서 30~40만 원 사이 추가 비용이 붙습니다.
좀 더 이쁜 색상으로 표현되기는 합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볼 땐 단지 도장하나 바뀌었다고 가격이 상승하는 건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후지필름 X-T1은 1600만 화소의 1:1.5센서로 흔히 말하는 크롭 센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센서는 소니에서 생산하는 센서이며 후지가 공급받아서 이미지 프로세싱 하여 제품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후지를 구매하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흔히 후지 색감이라고 얘기하는 기술력이기도 합니다.



 

프로비아 필름 모드 (PROVIA)
가장 기본이 되는 색감 모드로서 콘트라스트와 채도가 약간 가미된 색감 모드입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묘사력이 좋아 보편적인 필름 모드입니다.


 

벨비아 필름 모드 (VELVIA)
이 필름 모드는 풍경 사진에 적합한 모드입니다.
색상의 대비와 채도가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강한 대비로 인해 인물사진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아스티아 필름 모드(ASTIA)
이 모드는 프로비아보다 조금 더 채도가 높아지는 모드입니다.

 

클래식 크롬 필름 모드 (Clasic Chorm)
이 필름 모드는 빈티지한 색감을 표현해냅니다.
채도가 많이 낮아지고 엘로우 계열의 색감이 줄어들어 블루와 그린색의 저채도로 표현이 되는 필름 모드입니다.

그 외 다양한 프로 네거티브 HI, 프로 네거티브 STD, 모노크롬 등 다양한 필름 모드가 내재되어 있으며 이는 후지필름이 다음 세대 카메라를 출시할 때 새로운 필름 모드를 넣어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수단으로도 쓰이기도 합니다.

 

 


 

 

후지필름 X-T1은 이전 PRO1의 색감보다 콘트라스트가 진한 표현의 사진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이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이전 PRO1의 화사하고 투명한 색감에서 인물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선호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T1 같은 경우 PRO1에 비해서 어둡고 그늘진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호불호는 갈리는 편입니다. PRO1은 인물사진, T1은 풍경 사진에 더 적합할 거 같은 필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X-PRO1 프로 네거티브 촬영 사진 (1/160, F2, ISO800, 56mm)

 

 

 

X-T1 프로 네거티브 촬영 사진 (1/180, F2, ISO 800, 56mm)

 

 

같은 필름 모드와 설정값임에도 불구하고 T1의 대비가 다소 강해진 부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전 세대 바디 색감과 최대한 비슷한 세팅은 쉐도우 -2, 색농도 -1 정도로 바디내에서 조율을 하셔야 합니다만 100% 이전 세대와 동일한 결과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유는 같은 1600만화소의 센서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X-T1에서는 위상차 AF가 탑재되면서 센서의 변동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X-T1은 기존의 전자식 뷰 파인더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멀티 모드 뷰 파인더로서 가장 높은 뷰파인더 (0.77배) 랙터임 0.005초의 스펙을 지녔습니다.
236만 화소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그리고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서 촬영 시 높은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X-PRO 시리즈와 갈리는 부분은 X-PRO는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를 동시에 제공합니다만 X-T 시리즈는 전자식만 제공하지만 스펙이 PRO 시리즈보다 더 좋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의 시야각이 더 넓기 때문입니다.

후지필름은 대체적으로 소니 계열의 센서를 사용합니다. 소니의 센서의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은 참 우수한 편인데 후지필름 X-T1 역시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력이 참 우수합니다.


 

X-T1 1/140 F5.6 ISO25600 35mm

 


위 사진은 ISO 25600으로 촬영된 사진의 100% 확대한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야간에 25600이라는 수치의 감도는 상당 부분 높은 수치임을 감안하고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X-T1 1/20 F4.0 ISO6400 14mm

 

 

통상 X-T1의 야간 ISO는 6400에선 노이즈가 양호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후지필름 X-T1은 우수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필름 시절이 떠올리는 필름 모드로서 이미지를 처리하는 후지필름만의 이미지 프로세싱이 돋보이는 카메라입니다. 이전 세대 카메라에 비해 약간 상승한 콘트라스트는 변화된 부분이며, 세로그립을 이용해 배터리 효율을 2배로 상승시키면서 그립감을 높이는 액세서리 등으로 드레스업 시킬수도 있습니다. 사진 품질에서도 우수한 편이며 고감도 노이즈 수준 역시 크롭 센서임을 감안하더라고 탑 수준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이미 후속 기종들이 많이 나와있는 시점이지만 사진의 퀄리티는 크게 달라지진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격대 성능이 우수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간단히 X-T1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X-T1으로 촬영한 샘플 사진으로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Sample Image

 

 

 

 

 

 

 

 

 

 

 

 

 

 

 

 

 

 

 

 

 

 

 

 

 

 

 

 

 

 

 

 

 

 

 

 

 

 

 

 

 

 

 

 

 

 

 

 

 

 

 

 

 

 

 

 

 

 

 

 

 

 

 

 

 

 

 

 

 

 

 

 

 

 

 

 

 

 

 

 

 

 

 

 


본 리뷰는 업체에서 제품을 제공받고 쓰인 사용기가 아니며
필자 본인의 호기심에 구매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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