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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OS는 2019년 12월 젠하이저로부터 분사하여 설립된 게이밍 전문 브랜드입니다. EPOS의 분사 목적은 게이밍 카테고리를 강화하기 위함인데, 젠하이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반 음향제품들을 다루며, EPOS는 PC/콘솔/ 애플 용도의 게이밍 전문 제품들을 개발하게 됩니다. 한편 본 글에서 소개드릴 'EPOS GTW270 하이브리드' 모델은 aptX-LL 저지연 동글 지원으로 PS5, 닌텐도 스위치, PC 등에서 활용해봄직한 게이밍 무선 이어폰입니다.

 

▲ EPOS GTW270 하이브리드 게이밍 무선 이어폰

패키지

구성 -

EPOS GTW270 하이브리드 이어폰, 캐링 크래들, 이어팁, 충전 케이블, aptX-LL 동글, TYPE-A 변환 케이블, 보증서, 매뉴얼

디자인

EPOS 젠하이저 GTW270 하이브리드는 로고 심볼이 이어폰 플레이트에 프린트되어 있으며, 블랙과 실버 투톤 디자인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인상을 받습니다. 독특하거나 튀는 외형이 아니다 보니 대중적으로 거부감이 적으리라 예상되기도 합니다.

착용감

EPOS GTW 270 유닛은 작지만 입체적인 굴곡을 지니고 있고, 이는 인체공학을 염두에 둔 설계입니다. Demant 보청기 회사의 10만 명의 귀를 분석해온 커리어를 통해 'ReaLife'라는 설계 방식으로 제작되었는데, 이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주리라 예상됩니다.

실착용 소감은 불편하거나 이물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귀에 안착되어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이는 본을 떠서 만들어지는 커스텀 이어폰에 버금갈 정도로 준수한 수준입니다.

연결성

기본적인 블루투스 무선 연결뿐 아니라, 저지연 aptX-LL 코덱이 탑재된 블루투스 동글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동글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사운드 딜레이가 적은데,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더라도 영상과 말소리 싱크 틀어짐이 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동글 사용 시에는 마치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싱크로율이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다만, aptX-LL 코덱은 내장 마이크를 사용할 수 없어 한계가 있습니다. 차선책으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고, 데스크탑 PC에선 별도의 외장 마이크 세팅이 필요합니다.

배터리 효율

배터리는 이어폰 단독 5시간, 크래들 이용 시 15시간 총 20시간의 효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5시간 이상 게임이나 음악을 듣는다면 다소 아쉬울 순 있겠지만, 15분 충전 시 1시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로 인한 충전 스트레스는 적은 편입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EPOS 젠하이저 GTW270 하이브리드와 aptX-LL 동글을 PC에 연결 시, 전용 소프트웨어로 EQ 및 7.1 가상 채널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폰과 동글 펌웨어 업데이트까지 진행할 수 있어, 전용 소프트웨어는 여러모로 활용 가치가 있는 편입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URL:

https://www.eposaudio.com/en/kr/gaming/downloads

 

EPOS Gaming Downloads

Here you can find downloads needed to get the most out of your Epos | Sennheiser Gaming headsets.

www.eposaudio.com

 

프리셋 EQ는 음악 모드, 영화 모드, 고음 모드, 플랫 총 4가지를 지원합니다. 일부 음악 설정 프로그램의 경우, 모드에 따라 체감이 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EPOS GTW270 하이브리드는 각 모드마다 성격이 또렷하기 때문에, 설정에 따른 사운드 변화가 명확합니다. 게다가 2채널 스테레오뿐 아니라 7.1 채널 서라운드 설정을 통해 음장을 조율할 수 있어 여러모로 흥미롭습니다.

사운드 특성

EPOS 젠하이저 GTW270 하이브리드는 극저역과 초고음의 이퀄라이저 설정이 자유롭고, 현장감과 공간감을 감상하기 좋도록 조율할 수 있어, 게이밍 기어 컨셉다운 면모를 보입니다. 저지연 동글 사용 시 앞서 말씀드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7.1 가상 채널뿐 아니라 4가지의 EQ를 활용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게임 효과음과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특히 FPS 게임의 경우 보이지 않는 적을 소리로 감지한다 하여 '사운드 플레이'라는 은어를 사용하곤 하는데, 얼마든지 이에 적합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한편 7.1 채널은 인위적인 음장인 점 인지바라며, 음원 소스와 헤드셋 모두 7.1채널을 지원해야만 완성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게임 장르와 가상 사운드 지원 여부에 따라 스테레오와 7.1채널을 병행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과적입니다.

저지연 동글 사용은 닌텐도나 콘솔기기, PC에서 활용하기 좋고, 스마트폰을 통한 아웃도어나 실내 사용은 기본 블루투스 연결로도 충분합니다.

스마트폰 무선 품질은 동글의 소트프웨어 적용과는 사운드 질감이 사뭇 상이한데,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기본 골격은 일맥상통하지만, 보다 차분하고 음장감이 걷혀진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상력은 소리가 모이는 형상이 아닌 살짝 퍼지면서 분산되는 타입이지만, 미세한 잔향을 통해 음색적 포인트를 주는 성향이다 보니, 음악 감상 목적으로 이질감이 크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유저 EQ가 무척 잘 들어가기 때문에 취향에 따른 사운드 변화를 꾀해볼 수 있어 여러모로 긍정적입니다.

동글과 무선 블루투스 사운드의 공통점은 목소리보다는 효과음, 배경음악에 집중되는 대역폭 넓은 V 이퀄라이저를 지향하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O.S.T, 게이밍 사운드에 최적화된 이어폰이라 느껴집니다.

 

 

마치며

살펴본 'EPOS 젠하이저 GTW270 하이브리드'는 저지연 aptX-LL 코덱 동글을 통해, PC, 노트북, 닌텐도 스위치, PS4, PS5, 스마트폰 등에 꼽기만 하면 바로 인식이 되며, 게이밍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무선 이어폰입니다. PC에서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7.1 가상 채널로 세팅할 수 있기도 하고, 음악, 영화, 고음, 플랫 총 4개의 프리셋 EQ 적용으로 사운드 성향 변화를 줄 수 있어, 다채로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기본적으로 EQ가 잘 들어가고, 그에 따른 소리의 변화가 또렷하기 때문에 음장 적용은 유의미합니다. 게다가 전문적인 EQ 설정을 하지 않더라도, 게임에 적합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초심자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그럼 이와 같은 말씀을 드리며, 'EPOS 젠하이저 GTW270 하이브리드' 무선 이어폰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모쪼록 게이밍 무선 이어폰 관련하여 참고가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

 

'필스전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쓰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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