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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릴 무선 헤드폰은 제이랩 고 워크 (JLAB GO WORK)라는 모델입니다. 제이랩이라면 다소 생소하실지 모르지만, 미국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무엇보다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데, 경쟁사 유사 스펙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소개드릴 제이랩 고 워크 (JLAB GO WORK) 역시 마찬가지인데, 40mm 네오디뮴 마그네틱 드라이버, 멀티 페어링, 45시간 연속 재생 그리고 저음의 질감과 공간감을 근사하게 묘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판매가는 6만 원 후반대이며, 국내 공식 수입원인 이도컴퍼니 제품 구매 시 추후 A/S를 간편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제이랩 고 워크 (JLAB GO WORK)

패키지

구성-

제이랩 고 워크 (JLAB GO WORK), 충전 케이블 (TYPE-C), 3.5mm AUX 케이블, 간단 매뉴얼

디자인

디자인은 전형적인 헤드폰의 형상을 띠고 있습니다. 경량화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였고, 우측 유닛에는 조작 버튼과 의사소통 및 통화를 위한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접이식 붐 마이크는 사용하지 않을 때, 위로 접어 올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착용감

길이 조절은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러우며, 이어 쿠션은 교체형입니다. 메모리폼 쿠션이다 보니 착용 시 편안하며, 헤드폰 전체 장력이 적다 보니, 오래 사용하더라도 피로도가 높지 않습니다. 다만 귀에 밀착하여 사용하는 헤드폰 특성상, 긴 시간 착용 시 갑갑한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이점 참고 바라겠습니다.

휴대성

부피는 남녀노소 부담 없을 수준입니다. (쿠션 지름 6.5cm, 헤드폰 두께 5.7cm, 무게 26g)

한 손으로 휴대하거나 목에 매고 다니더라도 불편함이 적어, 휴대성은 대체로 양호합니다.

연결 및 제어 그리고 배터리 효율

기본적으론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지향하지만, 3.5mm AUX 케이블을 통해 PC나 노트북, 스마트폰이나 음악 플레이어에 연결하여 청취할 수 있습니다.

무선 연결의 경우 인파가 몰리는 열악한 상황이 아니라면, 끊김 없이 쓸 수준이고, 멀티포인트 다중 기기 연결이 가능해, 호환성이나 유틸리티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효율은 45시간 연속 재생 스펙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충전 빈도를 낮출 긴 시간이다 보니,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그밖에 볼륨 조절, 정지/플레이, MUTE&PLAY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참고로 유선 연결이 아닌 무선 연결에서만 버튼 제어가 활성화되는 점 말씀드려봅니다.

JLAB GO WORK 제품 사양

드라이버 : 40mm 네오디뮴 마그네틱 다이나믹

주파수 응답 : 20-20kHz

저항 : - 32옴

출력 : 117 +- 3db

다이크 : 4015 MEMS

배터리 : 500mAh 45시간 재생

충전 : 2시간

블루투스 5.0, AAC, SBC 코덱

사운드 성향

제이랩 고 워크 (JLAB GO WORK)는 밀폐형 헤드폰의 고유 특성인 높은 차음성과 저음 집중형 성격을 기반으로, 유선 이어폰에 비해 넓은 공간감과 비트감 그리고 현장감을 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힙합이나 메탈 계열, 트랜디 팝과 같은 다이내믹한 음률을 감상하는 데 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체 음역 중 저음의 비중이 높게 자리 잡고 있고, 그에 비해 적절히 강조된 고음과 중음으로 흥미로운 사운드를 형성합니다.

제이랩은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사운드 튜닝을 거쳤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그 튜닝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체 음역중 저음의 강도가 세고, 중음과 고음으로 향해 갈수록 그 세기가 낮아지는 성격을 뜻합니다. 이를 통해 고음의 자극을 낮춰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데, 제이랩 고 워크의 경우 저음의 댐핑력에 집중되면서, 극저역의 무드까지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음 집중형임에도 고음의 존재감이 떨어지는 건 아닌데, 청감상 저음에 비해 낮게 부밍되었지만, 음의 명료도를 높이면서, 보컬의 숨소리가 포착될 만큼 초고음의 질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리의 끝음은 살짝 까슬까슬한 질감이 느껴지며, 약간의 치찰음이 들리지만, 이는 음악 감상의 큰 방해를 주지 않을 수준이기도 합니다. 대체로 극저역의 웅장한 무드, 초고음을 통한 무대의 현장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튜닝되어 있습니다.

요컨대 저음 강조형 사운드 설정과 명료도를 높여줄 고음 해상력으로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는 성향임을 말씀드려봅니다.

마치며

살펴본 제이랩 고 워크 (JLAB GO WORK)는 45시간 연속 재생,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 듀얼 마이크 탑재, 그리고 편안한 착용감과 경량화가 눈에 띄는 헤드폰이었습니다. 무선 연결뿐 아니라 유선 연결을 통해 PC에서 게임을 할 때 사용하기에 적절해 보이며, 가볍고 휴대하기 좋다 보니, 야외에서도 쓰임새가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음향 기기로서 공간감과 저음 집중형 사운드를 선호한다면 부담 없이 쓰기 좋은 헤드폰이 아닐까 예상되며, 이같은 성향을 논외로 6만원 후반대 가격 대비 양호한 스펙, 사운드 질감도 평균 이상이다 보니 여러모로 가격대 성능비를 중요시 여기신다면 고려해봄직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면, 유선 연결 시 버튼 제어가 안 되는 점을 꼽을 수 있겠으나, 성능 대비 낮은 판매가다 보니 가벼운 단점 정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럼 이와 같은 소감으로 '제이랩 고 워크 (JLAB GO WORK)' 유무선 헤드폰 리뷰를 마칩니다. 관련하여 참고가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이도컴퍼니로부터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지원받아, 개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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