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손길이 닿은 삼성 갤럭시 버즈(Galaxy Buds) 이어폰 사용기

2019년 초에 출시된 갤럭시 버즈(Galaxy Buds)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이어폰은 선이 없는 편리함으로 애플의 에어팟과 같은 컨셉이라 볼 수 있는 코드리스 이어폰입니다. 케이블로 인해 거추장스러운 상황을 연출시켜주지 않고 활동성의 자유도를 높여주는 TWS(True Wireless) 완전 무선 이어폰입니다. 코드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의 특이사항은 삼성전자 자체 사운드 설정이 아닌 유럽 비엔나의 오디오 전문 기업인 AKG가 사운드 설정을 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어폰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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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라는 기업에 대해 간략히 말씀을 드리자면 먼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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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삼성전자는 미국의 오디오 전문 기업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을 80억 달러 (약 9조 3,900억 원)에 인수합니다. 그리고 하만이 인수하였던 AKG도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에게 흡수가 됩니다. 삼성전자는 수십 년 동안 음향 분야를 연구 개발, 제품을 출시해온 하만 인터내셔널을 인수함으로써 스마트폰 사운드나 여타 음향 출력이 필요한 삼성전자 제품들에서 이들의 기술력이 동원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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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되기 전 AKG는 헤드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스피커처럼 큰 기기보다는 소형 리시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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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는 독일어로 'Akustiche und Kino-Geräte GmbH'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를 해석하자면 '음향, 영화 장비'를 뜻하기도 합니다.

회사명에서 읽히듯 음향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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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K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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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품명에 K+번호가 붙는 헤드폰 라인은 젊은 층과 프리미엄 타깃 층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아옵니다. 이를테면 AKG K601. K701 같은 헤드폰 모델들은 지금까지도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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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음향 관련 기술력을 두루 섭렵한 하만 인터내셔널과 AKG를 인수함으로써 대중들이 선호하는 사운드 설정을 손쉽게 이끌어 낼 수 있게 되었기에 하만 인터내셔널 인수 의미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에 비해 부족하다 볼 수 있는 음향 분야 기술 개발 시간을 줄여주고 갤럭시 버즈 같은 삼성전자 제품에서 하만과 AKG 기술력이 동원되어 소비자 입장에서 나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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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패키지, 디자인, 착용감, 충전 기능 특징 살펴보기.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는 갤럭시 S10 출시가 되면서 탄생되었습니다.

S10 초기 행사에선 갤럭시 버즈를 무상 제공하기도 하여 새로이 출시된 스마트폰과 시너지 효과로 마케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갤럭시 버즈 홍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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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AKG 번들 이어폰 같은 경우에는 AKG 음장 기술이 적용된 번들 이어폰에 'Tuned by AKG'라고 기재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문구는 독자적인 회사끼리의 협력을 한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여 갤럭시 버즈 때부터 문구가 수정됩니다. 참고로 비교적 최근이라 표현할 수 있는 2018년 발표된 갤럭시 노트 9에선 'Tuned by AKG'라하여 AKG 번들 이어폰을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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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갤럭시 S10 이후 제품들 중 AKG의 음장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에 대해서 'Sound by AKG'라는 문구로 수정되었습니다.

'Tuned by-'가 외부 기업과의 협업이 강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외부 기업이 아닌 자사 산하 기업의 기술을 적용했다는 의미로 문구 수정 의도로 해석됩니다. 그 시작은 갤럭시 버즈의 'Sound by AKG' 부터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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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버즈는 케이블이 없는 이어폰으로 부속으로 제공하는 이어팁 역시 야외 활동성을 강화된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실리콘 이어팆 3쌍(S, M, L) 제공과 이어폰에 고무로 된 이어 후크를 장착 가능할 수 있어 러닝 혹은 운동 중 귀에서 이어폰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는 이어 후크 장착 불가 코드리스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운동용 이어폰을 찾은 분에겐 환영스러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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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Galaxy Buds)는 플라스틱 재질로 경량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인체공학을 염두에 둔 하우징 쉘의 모습을 측면 디자인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도 내부에 맞닿는 면적을 줄여 노즐 길이가 짧은 타입 그리고 노즐의 경사가 30도 가량 기울어 있어 편안한 착용감을 줍니다. 실제 버즈를 착용해보니 이물감이나 별다른 불편을 주지 않았으며 오랜 시간 착용하더라도 피로도가 빨리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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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즐 쪽을 관찰해보면 메탈 재질의 필터를 사용하며, 귀에 맞닿는 부분에는 금속 2핀 접촉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는 이곳을 통해 충전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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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케링 케이스에 버즈를 담고 5V 전압으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에는 58mAh, 케이스에는 252mAh의 배터리 용량을 지녔으며, 이어버드는 평균 사용시간 최대 6시간, 최대 5시간 통화가 가능합니다. 중간중간 충전하며 사용한다라면 24시간 사용은 거뜬할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15분 충전 시 100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충전까지 지원합니다. 배터리 효율은 변광쇠적인 수준이라 볼 수 없겠으나 코드리스 제품들 중 평균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쟁 코드리스 제조사는 여전히 마이크로 5핀 케이블과 무선 충전 미지원의 코드리스 이어폰이 많기에 TYPE-C 단자, 무선 충전 지원은 그들에 비해 앞서가는 면모를 보여줍니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을 전력 공급원으로 설정하고 버즈를 충전시키는 기능까지 있어 충전 부분에선 타브랜드의 코드리스 제품들에 비해 꽤 좋습니다. 삼성 휴대폰을 함께 사용한다는 전제조건이 요구되겠으나 갤럭시 휴대폰과의 호환 및 유틸성이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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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안전성과 마이크 성능에 대하여.

갤럭시 버즈는 하단부 작고 동그란 홀이 뚫려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마이크가 탑재된 구멍입니다.

애플 에어팟은 마이크 위치가 사람의 입에 가까운 반면 버즈는 입에서 다소 멀어진 귀쪽에 마이크가 위치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애플의 에어팟과 동일하거나 혹은 더 좋은 마이크 성능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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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장소라면 통화품질이 양호하지만 지하철, 공공장소 및 사람이 많고 주변이 시끄러운 곳에서는 주변 소음이 상대방에게 전달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버즈 사용자 목소리가 이 소음에 버무려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마이크의 위치가 입에서 멀어진 상황 때문에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지는 것인데 케이블이 없는 코드리스 이어폰 특성상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이라 볼 수 있으나 버즈의 통화품질은 이전 갤럭시 노트 9의 AKG 유선 이어폰에 장착된 마이크 성능보다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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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결 안정성은 Case by Case이지만 수많은 망이 충돌하는 장소에서는 아주 짧게 끊김이 발생하곤 합니다. 반면 한적한 장소에선 연결 안정성은 무척 양호하지만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약간의 끊김이 나타나는 편이었습니다. 이는 블루투스 이어폰 대다수에서 동일한 증상이 포착되기도 합니다. 유선 이어폰에 비해 블루투스 이어폰은 좀 더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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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갤럭시 버즈의 마이크 성능과 페어링 안정성은 '매우 좋음'이라 평하기보다는 '보통' 수준이라 느껴졌고 후속 모델에선 개선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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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Galaxy Buds) 사운드.

AKG가 관여한 갤럭시 버즈의 사운드는 대중적이며 한편으로 무난한 음색이지만 딱히 감쇄가 심한 음역대가 없어 준수한 재생력의 음질을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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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느낌은 플랫 사운드(Flat Sound)를 지향한 노멀한 성격을 나타내는데 일부 저음에 힘을 준 이어폰과는 거리가 멀며, 고음이 실종된 사운드완 성격이 다릅니다. 이전 갤럭시 노트 8, 9에서 AKG가 사운드 설정한 이어폰들과도 다소 흡사한 플랫 지향 성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한쪽으로 편향된 사운드가 아닌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대다수의 유저들이 듣기에 큰 불편이 없는 노멀 한 사운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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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의 양과 타격감은 강렬하지 않고 전체 밸런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저음을 묘사합니다.

저음에 대한 집착과 남다른 선호도 및 저음이 꼭 강조된 이어폰을 고집하는 유저분이라면 버즈의 저음은 다소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노멀하고 중립적인 입장의 인이어 성격에서 굳이 저음을 부밍할 필요성은 그다지 없어 목표 컨셉상 버즈의 저음은 적절하다 생각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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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저음과 더불어 중음 역시 감쇄가 심하지 않습니다. 저음과 중음에선 소리의 왜곡이 짙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중음은 뒤로 물러나거나 가려짐이 심하지 않아 흐지부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가 아닌 명확한 중음을 들려줍니다. 부실하게 느껴지지 않는 기음 역시 미드 레인지가 나쁘지 않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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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의 설정은 약간의 잔향감이 가미되어 있으나 명료도엔 큰 영향이 없고 미약하지만 가상의 공간감에 힘을 실어 주는 편입니다.

이 같은 배음 영역 감쇄가 있지만 고음 해상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중고음에서 고음으로 향해갈수록 소리의 자극이 줄어들어 밝은 느낌이 아닌 온화한 사운드 톤을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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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갤럭시 버즈의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면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다소 노멀한 성능을 지닌 탓에 소리의 밀도감이나 댐핑력, 그리고 공간감 부분에선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밸런스 좋은 사운드 튠 그리고 대역폭 넓은 사운드 재생력은 음질적으로 준수한 수준이지만 사운드 분위기적 음색. 다이나믹 드라이버 및 필터나 하우징 설계 등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탄생되는 공간감, 음분리도, 밀도감, 댐핑력 등은 다소 평이하고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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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소프트웨어적 설정인 사운드 튠은 전체적인 사운드 해상력이 노멀하고 플랫한 성향을 지녔기에 이같은 사운드를 지향하는 분들에게는 선호도 높은 이어폰이 될 수 있겠으나 자극적이거나 왜곡이 심한 이어폰을 선호하는 분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모든 사람의 귀를 만족시켜주진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갤럭시 버즈는 마니아층이 아닌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적합한 대중적이고 중립적인 사운드 설정을 지녔는데 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을 타켓 삼아야 하는 삼성이라는 대기업에 걸맞은 사운드 성격이 아닐까란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갤럭시 버즈(Galaxy Buds)의 극저역에서 초고음까지 대역폭이 넓고, 왜곡이 짙은 사운드가 아닌 원음 고유의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어폰이라 사운드 재생력, 음질적인 부분에서는 평균 이상 좋음의 기준에 속하는 이어폰이라 볼 수 있어 AKG의 사운드 설정이 빛을 발한다고 볼 수 있는 이어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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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버즈 특징

1.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 작고 휴대성 좋은 케링 충전 크래들.

2. TYPE-C 단자 및 무선 충전 지원. 이어버드는 5시간 사용 가능하며 충전하면서 사용한다면 24시간은 거뜬함.

3. 연결 안정성은 보통, 통화품질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악조건 시 좋은 편은 아님.

4. 대체로 플랫(Flat) 사운드를 담고 있고, 가청 주파수 내 대역폭이 넓으며, 왜곡이 적은 중립적이며 노멀한 사운드.

5.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하우징 내부 설계는 평이한 수준.

6. 삼성전자 스마트폰과의 호환성 및 연동 시스템이 좋음. (버즈 호환 어플 및 배터리 충전 관련)

7. 음향 전문 기업인 AKG가 사운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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