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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AAW는 CIEM(Custom In-Ear Monitor)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탄생하였습니다.
비록 오랜 전통을 지닌 브랜드는 아니지만 이들의 사운드는 꽤 정직하면서 사실적인 소리를 구현하는 편이라 오디오 애호가, 가수, 엔지니어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AAW는 모델에 따라 저음이나 고음이 강하거나 약하게 설정되어 사운드 설정상 차이를 나타내는 편이지만 잔향감이나 음장감으로 브랜드 시그니처 사운드를 구축하기보다는 레퍼런스 스타일의 왜곡을 줄여논 사실적인 음색을 주로 어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개드릴 AAW NEW AXH는 4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와 한 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타입의 인이어입니다.
하나의 드라이버를 사용할 때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여러개의 드라이버는 시간차 재생 즉 시차에 따른 오차로 의도치 않은 잔향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이 시차를 제어하지 않게 되면 어떤 음악을 듣더라도 마치 콘서트홀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왜곡이 발생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선 소리를 규합하고 하나로 제어하기 위한 크로스오버 회로가 요구됩니다
AAW는 독자적인 기술인 4웨이 TrueXross를 통해 앞서 말씀드린 시차. 위상변이를 최소화합니다.
AAW 사운드 타켓은 음장감을 강조한 타입의 인이어라기보다는 레퍼런스, 왜곡이 적은 사운드를 구현에 무게가 실려 있기 때문에 TrueXross 회로의 비중은 크게 작용합니다. NEW AXH 5개 드라이버의 잔향을 최소화시켜 왜곡이 적고 사실적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TrueXross 서포트 역할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언박싱.
PU 소재의 하드 케이스.
케이스 내부.
스펀지 폼에 이어폰 구성이 담겨 있는 모습.
AAW NEW AXH의 구성은 이어폰, 이어팁, 항공잭, 6.3mm 변환잭으로 간결합니다.
통상 인이어 번들로 제공하는 이어팁 3쌍과 폼 팁 3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가닥으로 구성된 은도금 계열. Null Audio LUNE 케이블이 기본 구성입니다.
오버이어 수축 튜브 처리가 되어 있고 Y 분기점에는 에메랄드빛 메탈 장식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선재는 두툼하면서 유연한 재질이고 선꼬임이 적어 사용 편의성면에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오디오 케이블 본연의 의무인 사운드 전달력 관련 이슈는 없으며 은도금 고유의 특징인 투명한 톤의 음색을 느낄 수 있는 케이블입니다.
AAW는 유저의 귓본을 떠서 제작되는 커스텀 인이어를 제작하기도 하지만 귓본을 뜨지 않아도 되는 유니버셜 타입 인이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NEW AXH는 유니버셜 버전은 블루 계열의 플레이트 아트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패턴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노즐은 짧은 메탈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2핀 체결 방식은 Recessed 방식으로 접촉불량이 쉽게 발생하는 2핀 채결력을 강화 시켜줍니다.
Recessed 방식 2핀 소켓은 움푹 들어가 있고 이는 케이블을 단단히 고정시켜주기에 강력한 채결력을 지닙니다.
유닛 안쪽에는 내부 부품들이 은은하게 비치며 이어폰은 공기 통풍구가 없는 밀폐형 타입으로 외부 소음 차단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한편 일부 밀폐형 타입 인이어는 이압이 차는 문제점이 있는 반면 AAW NEW AXH는 이압 관련 이슈가 없을 만큼 편안한 착용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AAW NEW AXH 제품 사양
10mm 다이나믹 드라이버 + 4BA 드라이버
4웨이 TrueXross 크로스오버 회로
16옴@1KHz
트리플 사운드 보어 디자인
왜곡율 0.5%@1mW@1KHz
10-40KHz 주파수 응답
AAW NEW AXH는 앞서 말씀드렸듯 음장감, 잔향으로 사운드 시그니처를 갖추지 않고 사실적인 음색. 디테일한 해상력. 레퍼런스 사운드를 구현하는 점이 주요 특징입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타입의 극저역의 질감이 물씬 느껴지거나 저음의 묵직하고 짙은 여운이 느껴지는 타입이라기보다는 디지털 사운드의 빠릿한 반응 속도의 경쾌한 저음을 구현하는 편입니다.
한편 NEW AXH는 중저음이 강조되어 있어 듣는 사람에 따라 저음이 꽤 있다고 느껴질 거라 생각됩니다.
전체 밸런스는 V 이퀄라이저 기반으로 가다듬어진 W형 밸런스가 느껴지는 편입니다. 중음은 감쇄되어 있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배음을 강조시켜 보컬의 물러남이나 중음의 위치 왜곡을 어느 정도 상쇄 시켜주기에 듣는 사람에 따라 W 밸런스, 플랫 타입으로 느껴지실 거라 예상됩니다.
하우징 구조는 밀폐형이기 때문에 저음 손실이 적지 않고 그래서인지 저음이 중점적으로 귀에 들어오는 편이긴 하나 저음 마스킹이나 사운드 왜곡은 심하지 않을 만큼 정교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요컨대 밀폐형 하우징 구조로 저음은 넉넉히 강조되어 있고 중음의 손실을 고음역대에서 만회해주는 사운드 튜닝으로 음역 왜곡을 최소화 시킨 점이 포인트입니다.
코원 아이오디오 하이파이와 AAW NEW AXH
4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그리고 10mm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공간감의 확장. 사운드의 분리감이 출중하며, 각각의 악기 혹은 보컬의 위치는 사실적인 위치. 정위감이 상당히 좋다는 점도 눈여겨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사운드 튜닝은 하만타켓 기준과는 거리가 좀 있고, 저음과 고음이 강조되었으나 AAW 스타일의 레퍼런스 인이어라고 보셔도 될 만큼 전체 밸런싱이 양호한 편 입니다.
사운드 톤은 대체로 밝은 쪽으로 향해 있지만 다이나믹 드라이버 특유의 온화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인이어다 보니 이색적인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부분은 흥미롭습니다.
현악기(기타, 베이스, 첼로, 가야금, 기턴, 돔 브라, 긱작, 만도라, 리라 비올, 밴조, 비올라, 바이올린 등)의 울림을 잘 표현해는 점에서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고음역대 표현력을 잘 살리고 있고, 더불어 고음역대 여자 보컬의 느낌도 수준급으로 표현하는 점도 이점이라 생각됩니다. 이 이야기는 고음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고 탁 트였다라는 이야기로 해석하셔도 좋습니다.
3KHz~4KHz 배음역대는 감쇄보다는 적당히 부밍이 되어 있어 사운드 디테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NEW AXH는 V자 기반이지만 보컬의 위치가 뒤로 물러나지 않고 존재감 있게 느껴지는 건 배음의 강조 때문이라 보실 수 있습니다. 배음은 감쇄될수록 잔향이 심해지고 강조할수록 소리가 선명해지는데 NEW AXH는 잔향감이 짙지 않고 명료도가 높고 선명한 사운드를 지녔습니다.
약간의 치찰음은 존재하기에 부드럽기만한 고음이 아닌 까슬까슬한 디테일을 갖췄으며, 초고음도 트여 있어 보컬의 숨소리까지 포착될 만큼 섬세한 해상력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다중 드라이버의 단점이라 볼 수도 있는 피로감이 빠른 부분에서 AAW AXH는 고음이 자극적이거나 쏘는 음이 강하진 않지만 분리도 및 해상력이 좋아 단일 드라이버에 비해 피로도가 빠르다는 말씀은 드려봅니다.
비유하자면 컬러가 단조롭고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4K 이상 고화질의 영상과 이미지를 오랜 시간보다 보다보면 눈이 빨리 피로해지는 것과 흡사합니다. 이처럼 높은 해상도를 지닌 이어폰으로 오랜 시간 듣다 보면은 귀의 피로감을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적 텀을 두고 청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외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특유의 경질적인 느낌도 느껴지는 편인데 이는 현악기의 울림을 사실적으로 끄집어 내는 이점과 여자 보컬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섬세한 울림을 묘사하는 이점도 있지만 일부 유저 성향에 따라선 차가운 느낌으로 느껴질 우려도 있기 때문에 이부분은 개개인의 선호 타입인지 직접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끝으로 소리의 잔향이나 음장감으로 무장하지 않고 왜곡이 적은 음색. 투명하면서 디테일한 사운드. 넓은 공간감과 사실적인 정위감.
적당히 강조된 저음의 임팩트. 저음 마스킹이나 보컬 백킹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조율된 중음, 그리고 현악기의 울림을 표현할 만큼 섬세하게 가다듬어진 고음. 보컬 숨소리까지 느껴질 만큼 초고음이 탁 트인 사운드 성격이라는 점 요약 드리며 AAW NEW AXH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찾으시는 이어폰이 이에 근접하시다면 즐겨 들으시는 음악과 함께 청음 해보시길 꼭 추천드려봅니다. 단점보다 장점의 비중이 더 높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사운드 성향이 맞는 분이시라면 베스트 초이스가 될거라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 이 사용기(후기/리뷰)는 셰에라자드를 통해 제품 대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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