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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PC 케이스를 선호하는지요? PC 부품들은 대부분 블랙 컬러다 보니 화사한 컬러를 선택하기란 사실 어려운데요. 다채로운 색이 쓰이지 않고 통상 블랙과 화이트 양 갈래로 나뉘는 편이죠. 거기에 규격화된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를 담아내야 하기에 정형화된 타워형 외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유통 중인 컴퓨터 케이스들은 디자인이나 컬러 선택지가 거기서 거기인 거 같네요. 물론 독특한 외형의 케이스도 존재하지만요.

한편 제 경우에는 블랙 컬러 PC 케이스를 주로 써온 거 같습니다. 여기서 간혹 ARGB를 가미한 화사한 톤의 PC 컵셉으로 세팅하고자 한다면, 크게 생각하지 않고 화이트 컬러 케이스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그 까닭은 블랙 컬러 특징상 빛을 흡수하는 성질을 지녔고, 화이트 컬러는 빛을 반사하고 확산하는 성격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짙은 RGB 조명을 세팅한다면 블랙 케이스를 화사하면서 은은한 RGB 조명으로 꾸민다면 단연코 화이트 케이스가 좋겠죠.

여기서 소개드릴 '써멀테이크 세레스 Ceres 500 TG ARGB Snow' 케이스는 화이트 컬러 케이스로 화사한 RGB PC 세팅에 있어 유리하다는 말씀드리며 내용 이어 가겠습니다.

전면

써멀테이크 세레스 Ceres 500의 메인 디자인은 원형 패턴 메시 방식으로 쿨링에 특화된 케이스임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타공 홀이 큼직큼직하고 그렇다고 투박하지 않은 점이 특징인데요. 여기서 화이트와 실버를 조합하여 단조롭지 않도록 포인트를 주는 모습입니다.

미들타워 규격 케이스로 너비(W) : 245mm / 깊이(D) : 507.7mm / 높이(H) : 525mm 사이즈를 지녔고요. 사실 빅타워와 미들타워의 경계로 볼 수 있을 만큼 미들타워 치고는 큰 편에 속합니다.

전면 패널은 볼 헤드 고정 방식으로 큰 힘을 들이지 않더라도 손쉽게 분리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패널 내부에는 먼지 필터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측면

사이드의 경우 좌측 강화유리, 우측 메탈 프레임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경첩 방식의 강화유리라 열고 닫는데 편리한 방식입니다. 반대 측까지 경첩을 달지 않은 점은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되는데요. 그 까닭은 선 정리 공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고, 한번 설치해두면 여간해서 열지 않는 부위이기도 해 나쁘지 않은 처리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 레버를 돌려 열거나 닫을 수 있는 강화유리 패널

입/출력 포트

입/ 출력 포트 위치는 좌측 상단 사이드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USB 3.0과 그에 비해 10배 가량 빠른 속도를 지닌 TYPE-C 포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은 서로 크기가 다른 둥근 사각형으로 디자인적 매칭이 좋고 심플하고 간결합니다.

 

상단

상부 역시 전면부와 마찬가지의 원형 패턴과 내부 먼지 필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단

하부는 슬라이딩 방식의 먼지 필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손쉽게 이탈하지 않는 부위이다 보니 간편히 쓱 꺼내 관리하실수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써멀테이크 세레스 Ceres 500 TG ARGB Snow의 내부 구성입니다. E-ATX 메인보드까지 장착될 공간과 185mm CPU 쿨러와 425mm 그래픽 카드, 220mm 파워 서플라이를 담을 수 있죠. 미들 타워이지만 실상 빅타워 케이스라 볼 수 있을 만큼 넉넉한 내부 공간입니다.

쿨링 관련하여 써멀테이크 140mm ARGB 팬 4개를 기본 제공합니다. 케이스 컬러와 동일한 화이트이며, 120mm 쿨링팬에 비해 큼직한 사이즈입니다. 게다가 120mm와 동일 RPM 대비 높은 풍압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 메시 컨셉 답게 파워 서플라이 장착부까지 통풍이 되도록 설계된 모습입니다.

라디에이터 및 쿨링팬 설치 공간

라디에이터는 최대 420mm를 지원하며, 쿨링팬 역시 140mm 3개를 상부와 전면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팬은 총 7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지도 그렇다고 적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저장 장치

요즘에는 NVMe M.2 SSD를 메인보드에 장착해 사용하는 추세이지만 멀티 베이를 통해 SSD와 HDD를 장착할 수 있고, 최대 2.5" SSD 6개, 3.5" HDD 5개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 정리

써멀 테이크 로고가 새겨진 벨크로 케이블 타이 3개와 곳곳에 선 정리 홀더가 부착되어 있고, 좌측면 28mm, 3.5"베이에 57mm의 여유 공간이 있어 사이드 패널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선 정리 공간이 협소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설치하면서 애먹을 만큼 공간이 적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튜닝 지원

써멀테이크 세레스 Ceres 500 TG ARGB Snow의 최대 장점은 바로 감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품명에 White가 아닌 Snow라 명칭 한 점도 이점을 부각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래서인지 구동되는 전면부 RGB 패턴에서 눈송이가 연상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튜닝 관련하여 그래픽 카드 지지대를 기본 제공하는데요. 긴 막대 형태를 세워 쓸 수 있는 방식입니다.

지지대 위치를 최대한 전면 패널 쪽으로 설치해 쓴다면 시야를 넓게 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길쭉한 지지대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들이 있을 수 있죠. 이경우 지지대는 단지 옵션일 뿐 맘에 드시지 않는다면 쓰지 않셔도 무방합니다.

 

 

추가로 PCI 슬롯을 90도 회전하여 장착한다면 그래픽 카드를 세로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라이저 케이블을 별도로 구비해야 하지만, 그래픽 카드 세로 장착에 따른 감성이 존재하는 편입니다. 이 역시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선택적 튜닝 사항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네요.

출처 - 아스크텍

그밖의 튜닝 옵셥은 3.9" LCD 스크린을 사이드 패널 하단에 장착하여 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스템 모니터링이나, 시계, 좋아하는 이미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별도 구매 옵션이지만 재밌는 튜닝 요소로 보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써멀테이크 ARGB 140mm 팬은 번들 팬으로 볼 수 없을 만큼 화사하고 이쁜 컬러로 연출됩니다. 1,100RPM 대에서 크게 거슬리는 소음은 딱히 들리지 않네요. 이 RPM 대에서 쿨링 효율과 소음이 적절하게 느껴집니다. 대체로 추가 팬을 구매하지 않아도 될 만큼 퀄리티가 좋게 느껴집니다.

조명은 밝은 실내에서는 뽀샤시하면서 화사한 톤으로 확산되는 방식이며, 어두운 방안에선 RGB 컬러가 도드라지는 형상입니다. 여기서 주변 조명과 적절히 매칭을 한다면 꽤 근사한 RPG 감성으로 데스크를 꾸밀 수 있습니다.

쿨링 테스트

▲ 쿨링 테스트는 AIDA64 Stress FPU를 10여 분간 돌려 진행하였습니다.

전력 제한이 해제되어 194W로 구동되는 인텔 13600K 환경에서 75도의 CPU 온도를 보이며, 이 상황에서 140mm 번들 팬이 1,100RPM 대로 구동이 되는 모습입니다. 케이스내 뜨거운 열기가 맴돈다면 75도 이상을 보일테지만 별다른 이슈가 없고 열기 배출이 원활하다는 점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시각이 주는 멋이 있듯, PC 본체 역시 부품과 조명의 적절한 세팅에 따른 감성이 존재합니다. 블랙 케이스는 진득하며 진한 조명으로 세팅할 수 있는 반면 화이트 컬러는 빛을 확산하고 반사하여 보다 풍성하고 화사한 톤을 기대해 볼 수 있죠.

여기서 써멀테이크 세레스 Ceres 500 TG ARGB Snow는 화이트 케이스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고 보입니다. 원형 매쉬 패턴과 실버 프레임과 화이트의 조합으로 기존의 투박하고 기시감이 드는 PC 케이스와는 달리 특별한 형태의 PC를 꾸밀 수 있어 차별화된 모습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별도 옵션이긴 하나 3.9" LCD 패널은 꼭 한번 써보고 싶네요.

끝으로 확장성과 더불어 감성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보신다면 추천드릴만 한 PC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와 같은 소감으로 '써멀테이크 세레스 Ceres 500 TG ARGB Snow' 관련한 소개를 마칩니다. 모쪼록 컴퓨터 케이스 및 DIY PC 관련 참고가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주)아스크텍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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