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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블래스터로 인지도 높은 크리에이티브의 코드리스 이어폰, '아웃라이어 골드(OUTLIER GOLD)'에 대한 글입니다.

아웃라이어 골드는 5.6mm 그래핀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블루투스 5.0 그리고 aptX, AAC, SBC 코덱을 통한 무선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코덱 관련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aptX 코덱의 경우 고효율, 저전력 오디오 포맷으로, MP3보다 연산량이 적으면서 소비전력이 낮고 CD 수준의 음질을 들려주며 안드로이드 기기와 매칭이 좋은 특징을 지녔습니다. 아울러 함께 제공하는 AAC 코덱 역시 같은 맥락으로 애플 기기와 호환성이 좋은 편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골드의 또 다른 특징으론 Super X-Fi, 'SX-Fi' 음장이 적용된 부분인데 이는 사용자의 얼굴과 귀를 스캔하여 통계에 따른 유형을 적용, 개인 맞춤형 최적화 사운드 튜닝으로 서라운드 입체감 향상, 더불어 명료도를 높여 흥미로운 음질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골드(CREATIVE OUTLIER GOLD) 패키지

크래들, 이어폰 유닛, 이어팁, 타입 C 충전 케이블로 실사용에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골드.

휴대성

충전 크래들 겸 케링 케이스는 한 손에 움켜쥘 수준의 사이즈를 지녔으며, 실측 크기는 가로 80mm* 세로 45mm* 폭 26mm로 휴대성이 떨어질 만큼 크거나 반대로 미니멀리즘에 초점을 두지 않고 적당한 편입니다. (주머니에 넣을 시 살짝 튀어나올 수준)

크래들 개폐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거나 닫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배터리 효율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골드(CREATIVE OUTLIER GOLD)의 배터리는 이어폰 단독 1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크래들 충전 시 최대 39시간 재생 가능한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무선 이어폰 중 단독 14시간 이상 재생 제품은 흔치 않고, 하루에 3~4시간씩 사용할 경우 9~13일까지 쓸 수준이기 때문에 충전 관련 스트레스가 적고 전력 효율이 양호한 편입니다.

 

디자인, 착용감, 차음성 그리고 제어 관련

외형은 착용 시 편안함을 주기 위해 경사진 굴곡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는 인체공학을 염두에 둔 디자인입니다.

유닛 크기는 약간 큰 편이지만, 1시간 이상 써보니 통증이나 피로도가 높지 않아 양호한 착용감을 주었으며 커널형 타입 구조로 마이크 홀을 제외하면 밀폐형에 가깝다 보니 외부 소음 차단력이 준수한 편입니다.

한편 아웃도어, 액티비티 관련 IPX5 생활방수를 지원하여 가벼운 땀이나 비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야외나 운동용 인이어로 적합합니다.

한편 제어 관련 아쉬운 점은 어느 정도 힘을 줘 버튼을 꾹 눌러야 정확히 작동되는 부분인데 적응이 된다면 익숙해질 수준이지만, 대체로 쾌적한 조작 편의성은 아니라는 점 말씀드려봅니다.

기본 제공되는 총 6쌍의 실리콘 이어팁.

페어링 및 연결 지속성

블루투스 연결은 1회 연동 후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낼 시 자동 페어링이 되고,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을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고 충전이 되는 방식입니다.

연결 지속성은 플레이어와 이어폰의 거리가 가깝고 전파 장애가 없을 경우 최상의 연결성을 보이며,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이나 야외, 플레이어를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을 경우 간혹 일시적인 끊김이 생기는 편입니다. 이는 여타 무선 이어폰들과 동일한 수준이며, 무선기기 특성상 무난한 연결 품질을 보입니다.

참고로 한쪽에서만 소리가 나거나 불안정한 연결, 페어링 실패가 지속된다면 크래들에 넣은 상태에서 양쪽 이어폰 버튼을 5초간 꾹 눌러 reset 할 수 있으니 참고 바라겠습니다.

제품 사양

5.6mm 그래핀 다이나믹 드라이버

응답 주파수 20-20,000 Hz

블루투스 5.0

aptX, AAC, SBC

IPX5 생활방수

TYPE-C 충전, 이어폰 단독 14시간, 크래들 사용 시 39시간 재생

마이크 감도 -42dBV/ Pa, 전 방향 송신 마이크

전용 음악 플레이어 'SXFI App'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골드의 주요 특징은 전용 음악 플레이어인 SXFI APP을 지원하는 부분입니다.

 

앱을 통해 사용자의 귀의 형태와 얼굴을 스캔하여 표본과 통계에 따른 최적의 음장을 청취할 수 있는 Super X-F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데, 입체적인 공간감, 서라운드가 향상되고, 악기들의 위치가 선명해지며 사운드 명료도를 높이는 음장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운 청취가 가능해집니다. 적용 전과 후 명확한 차이를 나타내며, SX-Fi를 통해 콘서트나 LIVE 음원을 청취한 듯 독특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SX-Fi 스캐닝은 타인이 해주면 용이한 적용이 가능하지만, 부득이 스캐닝이 어려울 경우 사전에 본인의 얼굴, 좌측과 우측 귀를 셀프 촬영 후, PC 모니터에 이를 띄어 스캔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SXFI APP 어플은 한글을 지원하지 않지만, 음악 재생 기능, 음원 분류 및 플레이 리스트, 이퀄라이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음악 플레이어로서 쓰임새가 좋은 편입니다.

사운드 성향

사운드 테스트는 SXFi 음장을 끈 상태, 그리고 이퀄라이저 미적용 및 모든 효과를 비 활성화한 상태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테스트 기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그리고 aptX 코덱이 사용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골드(CREATIVE OUTLIER GOLD)는 여타 코드리스 이어폰과 달리 공간감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고 음의 잔향이 과하지 않고 적절히 흥을 돋우는 수준이며, 디테일과 명료도가 높은 깨끗한 음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내 악기의 위치, 보컬의 공간상 위치가 사실적이며, 소리의 굴곡, 음의 폭과 높낮이 밸런싱이 좋아 공간상 입체감과 리드미컬을 감상함에 있어 좋은 인상을 주는 편입니다.

게다가 V 이퀄라이저를 기반의 W 밸런싱을 지녀, 저음, 중음, 고음의 균형이 좋습니다.

이중 저음의 세기가 약간 강조되어 있으나 보컬의 목소리가 악기에 묻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보컬 사운드를 듣기 위해 볼륨을 과하게 높이지 않아도 될 만큼 양호한 음역 밸런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음의 타격감은 소리가 울린 후 잔향이 생기지 않을 만큼 단단한 저음을 지녔고, 빠릿한 반응 속도로 사운드 딜레이가 느끼지지 않아, 이를 통한 깔끔, 명료한 비트를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게다가 중음의 감쇄가 심하지 않고, 적절히 존재감을 나타내기 때문에 중저음부 리드미컬 사운드를 청취함에 있어 부족한 뉘앙스를 풍기지 않습니다.

고음은 듣기 거북한 치찰음 대역이 감쇄되었으며, 음색적으로 어두운 톤이 아닌 적절히 화사함과 청량감을 겸비한 고음 설정을 거쳤습니다. 아울러 배음은 미세한 감쇄가 되어 음색적으로 이쁜 효과가 가미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특정 음역대의 감쇄로 인한 막이 낀듯한 느낌을 주지 않고, 또렷하고 과하지 않으나 웅장한 극저역과 보컬의 숨소리까지 표현될 수준의 초고음을 갖추고 있어 대역폭 넓은 사운드를 표현합니다.

요컨대 음의 왜곡이나 음장감이 과하지 않아 깔끔한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으며, 전 대역 고른 음질로 폭넓은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출력 확보가 준수한 편이라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악기들이 작게 레코딩된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감상에 있어 볼륨 확보가 용이합니다. 공간 표현력은 시너지로 작용하여 클래식 장르에서 넓은 공간감과 준수한 정위감을 통해 악기와 보컬의 위치를 감지하며 청취하는 즐거움이 있고, 여타 특정 장르를 편식하지 않는 올라운드 성격의 고른 음질을 지녀 여러모로 음악감상 목적에 적합합니다.

마치며

살펴본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골드(CREATIVE OUTLIER GOLD)는 SBC 기본 코덱 및 aptX와 AAC 코덱을 통해 안드로이드와 애플 기기에서 CD 수준의 음질을 들려주며, 이어폰 단독 14시간 재생으로 긴 시간 청취가 가능하고, 크리에이티브 헤드폰의 주요 기능이었던 Super X-Fi를 통해 서라운드 음장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운드 설정은 저음에 집중되어있는 편이지만 중저역의 리드미컬을 즐길 수 있을만큼 대체로 왜곡이 적은 사운드 튜닝을 거쳤고, 공간 표현력이 좋으며, 고음 설정을 통한 명료하고 깔끔한 음질 그리고 화사한 음색을 가졌습니다. 이는 특정 장르를 편식할 사운드 설정이 아닌 올라운드 성격의 인이어로 무리 없을 사운드 설정입니다.

한편 편의성 관련, 아쉬운 부분은 버튼을 어느 정도 힘을 줘 정확하게 눌러야 인식되기 때문에 제어 관련하여 적응이 필요하겠으며. 그 외 전용 어플의 한글 미지원을 단점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으나 이는 사소한 수준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떤 물건이든 완벽한 제품은 없겠으나 언급 드린 단점보다는 음질 관련 이점이 더 많다는 점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밀폐형 구조이지만 준수한 공간 표현력, 그리고 극저역에서 초고음까지 넓은 대역폭의 고른 음질, SX-Fi 음장 및 전용 어플의 쓰임새와 성격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흥미를 느끼신다면 청음을 추천드리며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골드(CREATIVE OUTLIER GOLD)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모쪼록 10만 원 이하 쓸만한 무선 이어폰을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


' 피씨디렉트를 통하여 제품을 제공받아 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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