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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드릴 프로세서는 인텔 i9-12900입니다. 인텔의 i9 라인업은 최상위 플래그십 성능을 보이곤 합니다. 한마디로 고성능을 추구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모델이죠. 오버클럭이 가능한 12900K와 마찬가지로 물리 코어 16개, 최대 24스레드가 i9-12900에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는 이전 세대와는 달리 제조 공정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하나의 물리 코어로 구성되었지만, 이번에는 물리 코어와 서포트 코어를 배치하여 멀티태스킹 효율을 끌어올리는 구조입니다.

근래 개인 방송을 위해 PC 한 대는 인터넷 방송 송출을 또 다른 한 대는 메인 콘텐츠를 위해 쓰고 있습니다. 이는 방송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대처하는 모습입니다. 2대로 나눠 버벅거림 현상을 줄이며 안정성과 작업 효율을 위한 세팅이기도 합니다. 인텔은 이런 유저들을 위해 새로운 아키텍처를 제시하는 걸로 사료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2파트로 나뉜 코어 구성으로 말이죠.

▲ 인텔 공식 프레젠테이션 발췌

이번 12세대 엘더레이크는 퍼포먼스 코어라 불리는 P-core, 이피션트 코어 E-core를 분리하여 하나의 CPU 다이에 담았습니다. 무거운 작업은 P 코어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작업은 E 코어가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인텔 i9-12900은 오버클럭이 가능한 Z690 칩셋을 굳이 고집하지 않아도 되며, 하위 칩셋인 B660, H610 칩셋의 메인보드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다만 물리 코어가 16개다 보니, 순간 소비전력이 280W 대로 치솟게 됩니다. 그래서 12페이즈 이상 전원부를 지닌 메인보드와의 매칭이 좋습니다. 그 이하 전원부는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CPU의 구조 변화뿐 아니라 업계 최초 DDR5 메모리와 PCIe 5.0을 지원합니다. 게다가 이전 세대 DDR4 역시 사용할 수도 있죠. 참고로 DDR4-3200, DDR5-4800으로 DDR5가 1600클럭 가량 높은 속도를 나타내는 점 체크 바랍니다.

 

테스트 환경 :

CPU : [인텔]i9-12900

메인보드 : [ASUS]PRIME Z690-P

메모리 : [SK하이닉스]DDR5-4800B 16GB * 2EA

SSD : [삼성전자]980 PRO M.2 NVMe (500GB)

파워서플라이 : [SuperFlower]SF-1000F14MP LEADEX PLATINUM SE WHITE

케이스 : [3RSYS]T840 풍통 (화이트)

테스트해 본 번들 쿨러는 100% 풀 로드 상황에서 80 중후반대의 온도를 보입니다. 물론 보다 과부하가 큰 프로그램에선 그 이상의 온도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번들 쿨러를 최상의 쿨링 설루션으로 보기에는 어려우나 i9-12900을 구동함에 있어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은 인상입니다.

소음은 유휴 상태 30 dB의 속삭이는 소리, 풀로드는 45 dB의 조용한 도서관 수준을 보입니다. 동시 측정된 1,100RPM 케이스 팬 4개 소음까지를 감안하더라도 양호합니다. 일부 예민한 분이 계실지는 모르나 이 정도 소음은 대다수의 유저들이 용인할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 인텔 i9-12900 시스템 정보

 

인텔 i9-12900은 앞서 말씀드린 P 코어 8개, E 코어 8개 총 16개의 물리 코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E 코어의 경우 하이퍼 스레드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데요. 그래서 총 24스레드의 논리 프로세서가 적용되는 모습입니다. 눈여겨보실 부분은 L3 캐시인데 30MB로 이전 11세대 대비 2배가량 큰 용량입니다. 요컨대 코어 수와 구조 개선, L3 성능 향상까지 전작 대비 명확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11세대 i9-11900K와 비교 시 멀티 스레드 성능이 60%가량 향상된 모습입니다.

 

 

▲한 단계 상위 모델인 i9-12900K와의 비교는 근소한 격차를 보입니다.

 

 

한편 윈도 11은 '인텔 스레드 디렉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는 작업의 우선순위를 지정하여 무거운 프로세싱은 P 코어가, 가벼운 작업은 E 코어가 처리하도록 스레드 유형을 분류하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i9-12900은 윈도 11과의 매칭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i9-12900은 기본적인 문서작성, 엑셀, 코딩과 같은 사무 작업은 물론이거니와 그래픽 툴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트, 페인터와 같은 디자인 작업까지 원활합니다. 특히 IPC 성능이 전작 대비 15%가량 향상되었기 때문에 IPC의 영향을 받는 단일 이미지 출력 속도가 빨라지게 되었습니다. 포토샵을 통한 고화소 사진 처리 혹은 3D 모델링 출력과 같은 작업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IPC 향상은 반복 작업 처리 속도 역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동영상 인코딩 속도는 전문적으로 영상을 다루는 분들이나 개인 방송을 하면서 편집까지 하는 크리에이터들이라면 눈여겨보실 거라 예상됩니다.

▲1시간 21분 분량의 FHD 영상 인코딩 속도는 14분가량을 보입니다.

 

 

i9-12900은 4K 촬영 2시간 12분 분량의 인코딩에서 47분 정도 속도를 나타냈습니다. 편집 효과 적용과 원본 소스 규격에 따라 다소 상이할 테지만 이는 부담스러운 수준까지는 아니라 예상됩니다. 그렇다 보니 크리에이터 및 방송, 영상 편집용 CPU로 충분히 고려해 봄직합니다.

한편 인텔 UHD 770 내장 그래픽은 메인보드에 따라 싱글~트리플 모니터까지 지원하며, 이례적이긴 하나 8K V1 코덱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무 및 영상편집 용도로는 부족하진 않지만, 고사양 게임의 경우 외장 그래픽 사용이 여러모로 현명합니다. 인텔 UHD 770 그래픽 성능은 리그 오브 레전드, 메이플스토리, 발로란트와 같은 라이트한 게임에 최적화되었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NWf4WDw_HE

▲ 인텔 UHD 770은 '리그오브레전드'를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인텔 i9-12900 엘더레이크 CPU는 8+8 16개의 물리 코어, 총 24스레드의 다중 코어로 멀티 작업에 유리한 퍼포먼스를 지녔고, CPU 코어는 2파트로 나뉘어 무거운 작업은 P 코어가 가벼운 작업은 E 코어가 처리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다중 작업 처리 효율을 높이는 부분이 이번 12세대 프로세서의 주안점으로 볼 수 있겠네요. 거기에 전작 대비 30% 이상 속도가 빨리진 DDR5 메모리 조합 역시 시너지로 작용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i9-12900은 하이엔드 성능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타깃으로 출시되었고, 12900K라는 한 단계 높은 CPU가 존재하지만 K 버전의 오버클럭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여러모로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안정성이 우선순위인 1인 방송가나 유튜버, 그래픽 작업이나 여타 크리에이터들이 고려 해봄직합니다. 물론 외장 그래픽 조합으로 게임을 즐기기에도 충분한 사양입니다.

그럼 이와 같은 말씀을 드리며 '인텔 i9-12900'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16코어 24스레드를 통한 고사양 PC 빌드 관련하여 참고가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인텔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인텔 코어i9-12세대 12900 (엘더레이크) (정품) : 다나와 가격비교

컴퓨터/노트북/조립PC>PC주요부품>CPU>인텔, 요약정보 : 인텔(소켓1700) / 10nm(인텔7) / 8+8코어 / 16+8쓰레드 / 기본 클럭: 2.4GHz / 최대 클럭: 5.1GHz / L3 캐시: 30MB / TDP: 65W / PCIe5.0, 4.0 / 메모리 규격: DDR5, DDR4

prod.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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