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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네라와 마찬가지로 하위 브랜드 셀레스트(Celest)도 각 제품에 대한 배경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릴렌트리스" 는 산과 바다의 고전 중국 판타지 문학인 "Shanhaijing" 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는 동중국해에서 수영하다가 비극적으로 익사한 얀 디의 막내딸 래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는 나중에 무자비하다고 알려진 새로 변형되었습니다. 그런 비극이 다른 사람들에게 닥치지 않도록 끊임없이 결심하며, 바다를 되찾아 생명체를 보호하는 일을 스스로 떠맡습니다. 디자인과 튜닝 테마는 판타지 문학의 비극적이고 영웅적인 이야기를 기반으로 합니다.

패키지

구성-

키네라 셀레스트 릴렌트리스(Kinera Celest Relentless) 유닛, 하드 케이스, 폼 팁, 2가지 타입의 이어팁, 2핀 케이블, 3.5mm&4.4어댑터. 책갈피, 청소 툴, 매뉴얼

디자인 및 특이사항

릴렌트리스의 유닛은 생각보다 두툼하고 착용시 살짝 튀어나오는 수준입니다.

대신 각진 타입이 아닌 둥근 유형이라 그 느낌이 감쇄되는 디자인입니다.

이어팁은 3가지를 제공합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저마다 음색에 미치는 영향이 또렷하기 때문에 여타 이어팁과의 매칭에서 새로운 소리를 캐치할 수 있어 보입니다. 폼팁은 대체로 저음에 집중이 되며, 회색 팁은 개방감이 좀 더 좋아지고, 빨간 이어팁은 셋 중 밸런싱이 나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케이블은 5N 순도의 은도금 동선인데 3.5단자 외 4.4 단자로 변환할 수 있는 어댑터를 기본 제공합니다.

대체로 번들임을 감안하더라도 유틸리티와 성능에 대한 불만을 크게 느끼기 어려운 케이블입니다.

키네라 셀레스트 릴렌트리스(Kinera Celest Relentless) 제품 사양

드라이버 : 1 DD + 6 BA

주파수 응답 : 20Hz - 20kHz

감도 : 105dB

저항 :27Ω

케이블 : 5N 구리 실버 도금 케이블 ( 3.5mm + 4.4mm 교환 가능한 플러그)

사운드 성향

키네라 산하인 셀레스트는 서로 다른 결의 사운드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셀레스트 피닉스콜, 플루투스 비스트, 그리고 이번 릴렌트리스까지 사운드 타깃은 대동소이 유사합니다. 이는 키네라의 방향성과도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릴렌트리스는 선이 분명한 V 이퀄라이저의 골조의 성향을 나타냅니다.

 

총 7개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는 단 하나의 일체감을 두고 있는데 그건 바로 부드러움입니다. 다이내믹 드라이버, 밸런스드 아마추어 고유의 성격은 내려두고 듣기 편안한 소프트한 음색을 구현합니다.

양감이 풍부한 극저역, 저음역대 역시 깊이가 깊으나 과하거나 짙지 않고 소프트한 울림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때로는 몽환적인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즉 저음의 느낌을 갖추고 있으나 음색적으로 소프트한 듣기 좋은 소리를 구현합니다.

다만 선이 또렷한 중음역대이기 때문에 드럼의 타격감이나 타이트한 사운드 측면에선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두 발짝 뒤에 위치한 보컬 역시 음원에 따라 마스킹의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대신 V 이퀄라이저 특유의 질감과 흥미로운 비트, 박자감, 입체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중요시하는 유저들에게는 큰 호감으로 다가올 요지가 다분합니다. 거기에 다중 드라이버 특유의 공간감과 묘사력 역시 듣는 재미로 덧대어줍니다.

셀레스트 릴렌트리스의 최대 장점은 고음으로 볼 수 있는데 초고음까지 매우 넓게 자리하기 때문에 대체로 소프트한 사운드, 포근하고 낮게 깔린 고음의 해상력을 갖춥니다. 이는 음색적 측면에서 시너지로 작용을 합니다. 어쿠스틱 계열의 음원에선 더할 나위 없이 베스트의 재원이 되어주지 않을까 합니다. 그 외 청감상 민감한 3kHz의 딥으로 음의 입체감을 주는 부분도 포인트입니다. 대신 음선은 굵직굵직하지 않고 얇은 편입니다.

상당 부분 헤드폰 수준의 넓은 공간 표현력은 매력으로 느껴지지만 약간의 치찰음은 들리네요. 다행히도 부드러운 타깃에서의 치찰음이다 보니 신경을 거스르는 유형은 아닙니다.

마치며

기존의 셀레스트의 인이어들과 명확히 다른 부분은 음색의 완성도가 매우 높은 인이어라는 점입니다. 몇차례 언급드렸듯 부드러우나 존재감을 두루 섭렵한 음색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적인 V 이퀄라이저의 골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으나 키네라와 마찬가지로 셀레스트 역시 정체성을 내려두지 않고 그 안에서 최선의 사운드를 찾는 모습으로 읽혀지는 거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저음과 고음이 잘 나와주면서 다중 드라이버의 특성, 그리고 부드러운 음색의 사운드, 넓은 대역폭과 입체감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이어폰으로 요약을 드려봅니다.

 

 

' 하이파이고 팀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쓰였습니다.

본문 내용은 리뷰어 소신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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