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너리 다이나콰트로(Dyna quattro) 4DD 유선 이어폰 리뷰

기즈X바이너리의 쇼팽 이어폰을 예전에 리뷰를 했었고 국내에서도 반응이 매우 뜨거웠던 리시버로 기억합니다. 밸런스 타입의 해상력이 좋았는데 이번에는 콜라보가 아닌 바이너리 단독 제작 이어폰을 소개 드리게 되었네요. 바로 Binary Acoustics의 다이나콰트로(Dyna quattro)라는 이어폰입니다.

 

 

얼마 전 5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된 이어폰을 접해보긴 했으나 이번 다이나 콰트로는 4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된 바이너리의 플래그십 라인업의 모델입니다. 소리의 질감이 매우 풍부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네요.

 

 

패키지

구성

-바이너리 다이나콰트로(Dyna quattro) 유닛, 케이블, 3.5&4.4 어댑터, 이어팁, 케이스, 매뉴얼,

 

 

 

 

디자인 및 특이사항

바이너리 다이나 콰트로(Dyna quattro)의 페이스 플레이트는 톱니 모양이 형상화되어 있고 모던하면서 공대 감성이 묻어 있는 형태입니다. 유닛은 살짝 큰 편이지만 착용감은 꽤 준수합니다. 그러나 디자인은 언제나 그랬듯 유저마다 취향을 많이 탈 걸로 보입니다.

 

 

케이블은 퀄리티가 참 좋습니다. 동선이 기본 베이스이고 은도금이 덧대어져 있으며 4코어임에도 상당히 두툼한 편입니다. 3.5 & 4.4 컨버터 단자로 실용성도 나쁘지 않고 마감 품질까지 잘 챙기고 있습니다.

 

 

 

다만 이어팁은 꽤 평범합니다. 동일 이어팁을 2번 제공을 하고 있고요.

다소 번들스러운 이어팁이다 보니 애용하는 사재 이어팁이 있으시다면 그걸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경우 파이널 e 팁이 잘 맞는 듯해 교체해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팰러컨 케이스가 연상되는 품질이 매우 좋은 케이스를 제공하며 이어폰이 안정적으로 수납이 되고 꽤 튼튼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실용적이고 쓰임새가 있는 편입니다. 대체로 디자인, 케이블, 케이스와 같은 구성을 보노라면 플래그십 다운 면모를 보이지 않나 생각되네요.

 

 

 

 

 

바이너리 다이나콰트로(Dynaquattro) 제품 사양

 

드라이버 - 10mm + 8mm + 6.8mm 다이나믹 드라이버 + 6mm 패시브 다이어프램 (3방향 주파수 크로스오버)

임피던스 - 23Ω@1kHz.

감도 - 111dB/Vrms.

주파수 응답 범위 - 20Hz-20kHz.

THD+N - <1%@1kHz.

 

 

 

사운드 성향

 

바이너리 다이나콰트로(Dynaquattro)의 사운드는 상당 부분 오디오 애호가들의 마니아적인 측면을 공략합니다. 먼저 내부 진동판부터 독특합니다.

 

콰트로라는 뜻은 4를 의미하는데 바이너리 자체 제작의 10mm + 8mm + 6.8mm 다이내믹 드라이버 규격이 담겨 있고 거기에 6mm 패시브 다이어프램까지 들어가 총 4개의 드라이버가 쓰였습니다. 진동판 마다의 시차를 줄이기 위하여 3방향 주파수 크로스오버 회로까지 탑재되기도 했죠. 기존의 이어폰은 다애니믹 드라이버가 2개 정도 들어가는게 한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구조 자체만으로 이어폰 애호가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 같네요.

 

이렇게 구성된 진동판은 각각의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질감이 서로 상이하며, 사이즈 역시 저마다 다르고 울림 느낌 역시 다른 편입니다. 저음, 중음, 고음으로 나뉜 3 방향 구조로 소리를 나누어 배출합니다.

 

이처럼 독특한 뉘앙스는 저음의 질감에 무게 중심을 싣습니다. 실제 극저역은 상당 부분 풍성하고, 잔향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타입으로 저음으로 이어지면서 그 힘을 일정 이상 유지하게 됩니다. 중음은 딥핑이 꽤 느껴지지만 입체감을 지닌 재밌는 소리를 구현합니다. 대신 보컬의 물러남은 어쩔 수 없겠으나 백킹은 그리 도드라지게 느껴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점이 바로 포인트입니다.

 

 

이는 과거였다면 상당 부분 강조된 극저역과 저역으로 인해 보컬백킹 현상이 도드라졌을 겁니다. 요즘처럼 사운드 편성을 잘하는 제조사의 경우에는 이를 흡족스러운 수준으로 조율을 하고 음역과의 누락없는 조화를 이룹니다. 다이나콰트로는 실제 민감할 3kHz 음역이 어느 정도 강조되어 있으며 이는 미드 레인지에 어느 정도 힘을 실어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성향을 보노라면 강한 V 이퀄라이저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선은 적절히 굵으며 짙고 풍성함이 느껴집니다. 대신 공간감의 폭은 양호하나 높이는 그렇게 높은 건 아니라고 보이네요. 톤 밸런싱은 아무래도 성향적으로 V자다 보니 왜곡성을 보이고 따라서 분석적인 모니터링 용도와는 결이 사뭇 다른 사운드 튜닝을 나타냅니다.

 

 

약간 밝은 듯하나 전체를 놓고 본다면 온화한 고음의 밝기로 조절되어 있고, 이는 저음의 자극을 줄여주는 요소입니다. 음색적으로 서로 상이한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조합이 되어 있어 울림의 질감이 꽤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저음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분명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보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 드린대로 반대 선상의 분석적인 사운드 혹은 밸런스 타입의 성향이시라면 이 이어폰은 분명 특색 있게 잘 만들어진 건 맞으나 이퀄라이저에 먼저 손이 가지 않을까도 합니다. 그만큼 마니아적인 측면에서 거론이 될 이어폰으로 그 성격이 분명한 타입입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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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너리 어쿠틱스의 이어폰은 다수 다뤄본 건 아니지만 접해본 쇼팽과 더불어 이번 다이나 콰트로(Dyna quattro) 역시 꽤 특색이 있고 잘 만든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사운드 성격에 따라 유저에 따른 선호도가 갈릴 수 있겠으나 자체 제작된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4개를 탑재하여 이들의 특색과 질감, 댐핑, 잔향 제어 등 꽤 좋은 엔지니어링 작업이 된 이어폰이라고 느껴지는 거 같네요. 가격은 플래그십으로 하이파이고 해외 직구 기준 259달러에 판매되는 상황이고요. 저음과 고음에 집중된 사운드를 찾으시는 오디오 애호가라면 한 번쯤 청취해 볼만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 이어폰입니다.

 

 

▲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이파이고 팀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쓰였습니다.

본문 내용은 리뷰어 소신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Binary Dynaquattro 4 Dynamic Driver IEMs

 

HiFiGo 바이너리 다이나콰트로 4 다이내믹 드라이버, IEM 3 전문 DD + 1 패시브 다이어프램 인이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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