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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퍼텍(LYPERTEK)은 메비(MEVI)라는 인이어를 선보여 낮은 가격대에 좋은 성능의 이어폰 대열에 진입합니다. 그리고 후속으로 베비(BEVI)라는 인이어를 출시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부담스러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메비에 비해 진화된 고음질로 대중들 앞에 선보입니다.라이퍼텍의 설립자는 UE, 베이어 다이내믹, 에티모틱의 엔지니어로서 수많은 이어폰 제작 경험으로 베비를 탄생시켰으며 하이파이를 지향하는 분들이시라면 자신 있게 추천드릴만큼 높은 품질의 사운드를 지녔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베비(BEVI)의 패키지 디자인은 제품의 외형의 부위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한눈에 제품을 볼 수 있는 직시적이고 간결한 레이아웃입니다.

 

 

 

겉 박스를 들어내면 캐링 케이스가 하나 보입니다.

 

 

그리고 케이스 안에는 이어폰과 이어팁, 청소 튤, 케이블 클립이 담겨 있습니다.
전체 구성품은 이어폰 사용에 필요한 물품들로 간결한 꾸러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리콘 형태의 이어팁 총 4쌍(MS, S, M, 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EVI는 차음성과 착용감이 워낙 좋기 때문에 별다른 이어팁을 구매하시지 않아도 수준입니다. 

 

 

베비(MEVI)는 웨스턴, 슈어, 에티모틱과 마찬가지로 노즐은 매우 작습니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이어폰의 노즐의 절반가량의 내경을 지닙니다. 별도의 이어팁을 사용하시려면 꼭 체크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별다른 필터가 없으며 개방형 노즐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노즐 내경이 좁기 때문에 이어폰 착용 시 이물감이 적을뿐더러 착용감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더불어 에어덕트가 없는 밀폐형 이어폰이다 보니 최상의 차음성을 제공합니다. 이같은 차음성으로 차소리가 잘 들려오지 않기 때문에 야외 사용 시 반드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케이블의 두께는 얇으며 120cm 길이를 지닙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으며, 플러그는 4극 금도금 단자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마이크의 감도는 무척 양호하며 통화상 불편은 없었습니다.

 

 

 

한 가지 참고하실 부분은 케이블의 터치 노이즈가 존재하다 보니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 클립 사용을 권해드립니다. 클립 사용이 싫다고 한다면 오버이어로 장착하시면 터치 노이즈를 없애실 수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불편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라이퍼텍(LYPERTEK) BEVI 제품 사양

드라이버 : 싱글 밸런스드 아마추어
주파수 응답 : 15Hz ~ 22kHz
이어폰 감도 : 106+-3 db at 1mW
저항 : 7옴
케이블 : 1.2m

 

고음질 하이파이 오디오!

라이퍼텍 베비는 하나의 밸런스드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높은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이 소리를 듣다 보면 문득 에티모틱 인이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밝고 깔끔한 소리가 무척이지 닮아 있습니다. 플랫하지만 각각의 악기들의 질감과 특성이 살아 있으며 무엇보다 고음의 청명함과 넓은 대역폭마저 흡사한 기분이 듭니다. 에티모틱에 비해 몇 곱절 이상 저렴한 가격인데 이런 소리로 만들어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베비는 하이파이 오디오에 적합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음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베비의 저음은 편안한 음률과 불편하지 않는 박자감으로 유쾌한 감상을 도모할 거라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려 저음은 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존재감이 없고 디테일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타음역대를 가리지 않고 밸런스 있게 감상하도록 해주는 양감과 타격을 지닐뿐 해상력은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음이 뭉게진다거나 흐리멍텅하지 않으며 명료하고 명확한 울림으로 과도한 잔향이나 이질적인 왜곡을 전해주지 않고 깔끔한 소리를 들려주는 특징을 지닙니다.

베비로 보컬 곡들을 주로 감상하신다라면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줄 것입니다. 맑은 톤의 음색은 여자 보컬의 고음과 맞물려 좋은 시너지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사운드 왜곡률은 현저히 적어 원음에 가까우나 밝은 음색존재하기 때문에 약간의 음장감을 느낄 수 있는 형태입니다. 보컬 위주의 곡들에서 매력을 발산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컬 고유의 목소리를 배가 시켜주는 촉촉한 느낌, 청아한 느낌, 깨끗하고 투명한 느낌 등을 베비를 통해 전해 받을 수 있습니다.

고음과 초고음은 별다른 감쇄 없이 쭉쭉 뻗습니다. 이는 좋은 이어폰 축에 속하는 고음의 해상력입니다. 막이 낀 느낌을 주지 않고 밝은 사운드 톤을 들려줍니다. 약간의 치찰음은 있으나 보컬의 된소리 발음이 세게 들려오지 않아 듣기 힘들 수준이 아닙니다. 그러나 치찰음에 극도로 민감한 분이사라면 청음 필요성은 있습니다. 베비의 배음은 세게 느껴지지 않으며 소리의 끝음의 잔향이 과하지 않습니다. 중음이 밀려나지 않을 만큼의 어드바이스 해주는 형태로 배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고음은 섬세하게 설정된 고음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피아노의 청명한 톤을 감지할 수 있고, 기타, 베이스, 바이올린 등 현악기의 울림이 사실적으로 표현되는 스타일입니다. 여기서 더 밝아지고 치찰음이 더 세지면 귀가 피로해질 거 같은데라는 느낌이 들지만 베비는 그 자극의 경계를 잘 아는 듯 보입니다. 강약 조절면에서 상당히 능숙함이 느껴지며 어설픈 사운드 설정이 아니라는 점이 느껴집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공간상 입체감에 대한 표현입니다. 아무래도 밀폐형 싱글 드라이버 인이어다보니 폭 넓은 무대감은 구조상 아쉬운 부분이라 보여집니다. 그렇긴 하지만 음질 하나만 놓고 생각해본다면 판매가격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섬세하게 조율된 높은 수준의 사운드 퀄리티는 칭찬이 아깝지 않습니다. 다중 듀서로 급을 나눠 가격을 책정하는 여타 브랜드 마케팅이 무색해질 만큼 진정한 고음질, 하이파이 이어폰이라 생각될 만큼 좋은 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본글이 찾으시는 이어폰 성향에 가까운 반가운 글이길 바라며 모쪼록
플랫 성향의 고음질, 밝고 청아한 음색을 선호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적극 추천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사운드픽으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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